(흑룡강신문=하얼빈)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함께 증가해왔으나 최근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천650만대로 2009년의 756만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10년간 판매량이 5배 이상 증가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토요타,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힘을 쏟아왔다.
하지만 일부 자동차업체에서 판매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금과 같은 급등세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례로 도요타의 경우 지난 2011년 3월의 경우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 성장했지만 지난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구샹화(顾祥华) 부비서장은 지난달 20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토요타 자동차 실적이 감소한 것은 경제 성장 둔화가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이어지는 신호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를 보이겠지만 지난해 강세를 보인 최고급 자동차의 경우 올해도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