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로베르토 디 마테오 첼시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 3위로 이번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풀럼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4위에 진입할 기회를 놓쳤지만, 4위 토트넘이 노리치에 패하면서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줄어드는 행운을 얻었다.
앞으로 3위 아스날, 5위 뉴캐슬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디 마테오 감독은 이 경기들에서 승리를 거두면 첼시가 3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디 마테오는 '첼시 TV'를 통해 "순위 경쟁을 펼치는 팀들과의 맞대결이 남아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여전히 우리 손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바쁜 일정 탓에 선수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지칠 것이다. 토트넘과의 FA컵 준결승까지 며칠이라도 휴식을 취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며 첼시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를 준비하길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디 마테오는 "풀럼과의 경기는 잊고 다시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3위를 차지할 수 있다."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첼시는 오는 16일 새벽(한국시각)에 FA컵 준결승에서 토트넘을 상대한 뒤, 19일 새벽에는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21일 밤에는 아스날과의 프리미어 리그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