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중부 와르다크 주의 도로에서 24일 무장괴한이 버스를 공격해 승객 13명을 살해했다.
아타울라 코기아니 와르다크 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1시께 괴한이 수도 카불에서 남부 칸다하르로 가던 버스를 세운 뒤 여성 1명을 포함해 승객 13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파지와크아프간뉴스 등이 보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자신들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아직 이번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날 가즈니 주에서는 자전거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운동장에서 놀던 어린이 6명이 사망했다.
아프간에서는 해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4∼5월 탈레반 반군의 대규모 공세가 벌어졌다.
지난해 말 미군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으로부터 아프간 치안 책임을 완전히 인수한 아프간군은 탈레반의 공세에 먼저 대응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남부 헬만드 주 등에서 대규모 반군 소탕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2016년 말 완전히 철수 예정인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 일정 조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22일부터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