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국제 패션주간이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향후 일주일간 6개 나라에서 온 디자이너 40명이 올해와 내년 가을과 겨울을 주도할 패션을 선보이게 됩니다.
패션에 중국 요소를 융합시킨 것이 올해 패션주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패션주간의 첫 무대는 중국 전통 자수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 자수 패션으로 장식됐습니다.
나비, 꽃과 같은 무늬가 더이상 여성 패션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남성 패션에도 춤추는 나비 무늬가 과감하게 들어갔습니다.
살아숨쉬는 듯한 무늬들은 남성들의 강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해 따뜻한 도시 남자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습니다.
중국의 전통 날염 기술을 활용한 옷감도 디자이너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는 중국 요소입니다.
작품 <도시의 인상> 패션은 알록달록한 날염 옷감, 입체적인 느낌의 겉옷, 그리고 과장된 어깨라인, 수놓이 비단 리본으로 온화하고 부드러운 여성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꽃'을 주제로 한 패션쇼에서는 수놓이와 인화를 중국 전통 패션에 융합시켜 여성의 우아함을 보여줬습니다.
중국 전통의 그림자인형극 요소를 패션에 융합시킨 디자이너도 있었습니다.
치마의 끝자락에 그림자인형극의 요소를 가미하고 소수민족의 특유한 머리 장식품을 착용시킨 패션은 서구식 디자인까지 융합시켜 동서방 문화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