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리강춘 특약기자=퇴직후 20여년간 의무청소부를 자청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제할머니', '산 뢰봉'이라 친절히 불리우는 어르신이 있는데 그가 바로 올해 82세에 나는 길림성 왕청현 림업국 퇴직종업원 김련순할머니이다.
김련순로인이 의무청소부로 나선것은 1989년 퇴직하면서 부터였다. 당시 그녀는 왕청현 림업계통 문구선수로 활약했는데 주동적으로 비자루를 사서 문구장을 말끔히 청소했다. 깨끗한것을 좋아하는 김련순로인은 주변의 환경이 어지러운것도 방관하지 않았다. 왕청 2중으로부터 맥주공장에 이르는 구간이 환경위생이 엉망인것을 발견하고 그녀는 이 구간의 청소를 도맡아 3년간 너비 15미터, 길이 600미터 도로를 깨끗이 정리했다. 2009년 김련순로인은 렬사릉원으로 통하는 구간 위생상태가 차한것을 발견하고 왕청현 농업은행 퇴직종업원 주옥청과 함께 렬사릉원 주변 의무청소원으로 나섰다.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최금복은 "김련순어머니는 자신의 몸이 불편해도 의무청소도 하고 눈이 오면 눈도 칩니다. 이런 힘은 김련순어머니가 당원이고 인민을 위해 복무하려는 생각이 있기에 생길수 있다"고 말했다.
김련순은 주민구역 화장실청소와 현림업국 로인협회 화장실 청소도 도맡다 했는데 닳아 없앤 비자루만 60개에 달한다. 김련순로인은 매년 렬사릉원 주변에 화초와 나무를 심었는데 나무에 물을 주기 위해 그녀는 불편한 몸으로 물통을 지고 산을 오르내렸다.
김련순은 "중앙으로부터 뢰봉과 초유록동지를 따라배우라고 하는데 말만 해서는 안된다. 당규약을 잘 학습해서 실천에 옮기고 뢰봉과 초유록을 따라배워서 실천속에서 인민들에게 유익한 일을 해야 한다."고 입버릇 처럼 말한다.
김련순로인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도 돈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문천, 옥수지진 발생시 주동적으로 돈과 물품을 기증했다. 다년간 그녀는 재해구와 빈곤호들을 돕기 위해 루계로 인민페 1만원과 물품 600점을 기증했다.
오늘도 김련순할머니는 여러가지 공익사업에 참가하는외 왕청현음악가협회 조선족로년성악예술센터 노래교실에 다니면서 노래도 배우고 대퉁소도 불고 전자풍금도 연주하면서 석양을 아름답게 장식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