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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일광으로 근시 확률 ↓' 중국 '반투명 교실' 덩달아 화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4.24일 20:27



하루에 최소 40분만 햇볕을 쬐더라도 근시 확률을 23%나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중국에서 나와 화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한 초등학교도 덩달아 안과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이 온종일 햇볕을 쬐도록 고안한 반투명 유리 교실이 공개된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안과 전문가들이 “매일 최소 40분만 햇볕을 쬐더라도 근시가 될 확률을 23%나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은 10대 청소년 5명 중 4명이 근시며, 비슷한 발표가 미국 오하이오주와 호주 안과계에서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근시는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보거나 TV를 시청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로 어린이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우리 주변에서도 안경 쓴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의 내용을 조금 비트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가까이서 책을 보거나 TV를 시청하는 것도 대부분이 ‘내부 활동’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햇빛이 근시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신빙성은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광둥(廣東) 성 양시(阳西) 현의 한 초등학교가 안과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체육 등 야외 활동이 내부 활동보다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벽 전체를 반투명 유리로 고안한 특수교실이 공개된 것이다. 다만, 학교 전체를 반투명 유리로 만들 수 없는 탓에 선택된 몇 학급 정도의 아이들만이 매일 시간을 나눠 해당 교실을 돌아가며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수이 웨이쉬엔(12·여)은 “반투명 유리로 벽을 만든 덕분에 교실이 보통 교실보다 덥다”며 “그러나 일반 교실보다 햇빛도 많이 들어오고 더 밝아 만족한다”고 웃었다.

웨이쉬엔은 처음 안경 썼을 때, 자신이 나중에 장님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했다. 그는 “부모님께서는 항상 TV를 많이 보지 말라고 하셨다”며 “안경을 썼을 때 어느날 갑자기 장님이 되지는 않을까 무서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과 전문의들은 근시 예방을 위해 학생들의 더 많은 야외활동을 강조한다. 그러나 산더미처럼 쌓이는 숙제와 바쁘게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이 매일 야외활동을 즐기기란 어려워 보인다.

홍콩 중문대학교 안과학 교수 제이슨 얌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근시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야외 활동을 많이 시키라고 주문한다”며 “부모들은 대개 앞에서 ‘알겠다’고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몇몇 부모들은 자녀의 숙제나 학업시간 때문에 야외 활동을 시키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며 “현재로써는 안약 정도를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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