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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와이파이보다 9배 빠른 ‘7Gbps급 와이기그’

[기타] | 발행시간: 2015.05.03일 19:21
1초면 1GB 영화한편 전송…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도

현재 기가 와이파이보다 9배나 빠른 '와이기그'(Wi-Gig) 통신이 올 하반기 본격 상용화할 전망이다.

와이기그는 이제까지 나온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가운데 가장 빠른 최대 7Gbps 속도로 단말기끼리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와이기그가 대중화하면 복잡하게 엉킨 전자제품의 전선이 모두 사라져 진정한 '와이어리스'(Wireless)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스마트폰과 TV, PC와 TV 등 가전 제품 간에 UHD 동영상처럼 초고화질 초고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함께 미래 스마트홈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와이기그 상용화를 전제로 세부 전파 출력 등을 규정한 '무선설비규칙'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와이기그는 와이파이에서 발전한 IEEE 802.11ad 국제표준을 응용한 기술로, 60㎓라는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저전력으로 7Gbps급 무선 통신이 가능케 한다. 1GB 영화 한 편을 전송하는 데 불과 1~2초밖에 걸리지 않는 속도다. 30GB짜리 UHD 영화를 30초 만에 무선으로 내려 받아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이를 다시 TV나 PC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최고 속도가 800Mbps인 기가 와이파이 무선 통신기술에 비해 약 9배 빠른 속도이지만, 초고주파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송 범위가 짧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전파 도달 범위가 넓은 와이파이를 보완하는, 단말기 간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케 하는 미래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퀄컴, 인텔, 브로드콤 등 칩셋 제조사들은 이미 노트북PC 또는 TV에 들어가는 와이기그 칩셋을 선보였지만, 아직 대량 양산 단계는 아니다. 업계는 올 하반기 와이기그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와이기그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는 올해 말 삼성전자 등 제조사가 첫 와이기그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2018년까지 5억 대가 넘는 모바일 기기가 와이기그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2~3년 내 와이기그가 세계적으로 퍼지면 가정과 사무실에 복잡하게 엉킨 전선이 사라질 것"이라며 "와이기그는 최근 상용화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함께 5세대(G) 통신기술을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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