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도조간 등에 따르면 범빙빙은 남자 배우 리신(李晨)과 함께 지난달 30일 청도 시 정부 인근의 종합쇼핑몰 '만상성'개업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범빙빙이 온다는 소식에 청도 시민 10만여명이 쇄도하자 청도공안국은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긴급히 행사 참석을 막았다.
이날 오전 만상성 앞에는 범빙빙 팬들이 진을 치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 급격히 인파가 늘더니 저녁 7시 무렵에는 움직일 틈조차 없을 정도였다.
다급해진 공안국은 만상성 앞 대형 스크린을 통해 "범빙빙이 당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으니 빨리 돌아가라"는 공지를 거듭했다.
당일 계획대로 범빙빙이 참석했으면 조금이라도 앞에서 얼굴을 보려고 군중끼리 밀치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다고 현장 목격자들은 전했다.
편집: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