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앤디 캐롤이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캐롤은 지난 2011년 1월에 3천5백만 파운드(약 63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입단해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그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고 말았고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31경기에서 단 4골만을 넣으며 방출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캐롤은 블랙번과의 프리미어 리그 33라운드에 이어 지난 15일 새벽(한국 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이에 시어러는 캐롤에게 대표팀 승선의 기회를 다시 한번 줘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어러는 한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캐롤은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덕분에 그는 웸블리 구장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캐롤이 점차 케니 달글리시 감독의 믿음에 보답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어러는 이어 "이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그 5경기와 FA컵 결승전이 남아있다. 최근의 맹활약으로 사람들은 캐롤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캐롤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캐롤은 현재까지 총 3차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출전했으며 1 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캐롤이 대표팀에 발탁되어 EURO2012에 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