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6월 초 쓰촨(四川) 다저우(達州), 항일전쟁에 참전했던 노병이 최근 몇 년 전 찍은 X-Ray 사진을 내 보이며 자신의 몸 속에 총알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94세의 돤즈차이(段知財) 씨는 1943년, 1950년 항일 전쟁과 항미원조 전쟁에 참전 중 두 번의 부상을 입어 지금까지도 여전히 어깨 아래쪽에 총알의 흔적이 남아있다. 2년 전 복부 통증이 심하지면서 가족들로 병원에 데려가서 X-Ray를 찍어보도록 했는데, 이미 참전한 지 60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몸 속에 총알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병원의 분석 결과 돤즈차이 씨의 몸 속에 박힌 총알은 약 3cm, 총알이 금속성 물질이기 때문에 장기간 체내에 감춰져 있었다는 것. 돤 씨 체내에 있는 총알은 위쪽을 향하고 있어 아마도 복부 쪽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어서 복부에서는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돤 씨는 아마도 전쟁 중에 누워있는 자세로 부상을 입어서 총알이 엉덩이 쪽으로 들어온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돤 씨의 연세가 많기 때문에 수술을 해서 빼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출처: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