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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가족, 천진시조선족 단오축제 성황리에 개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6.22일 00:43

축사를 올리고있는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조선비회장

6월 20일, 천진시조선족 2015단오명절친목회가 천진시 동려구체육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천진시의 2000여명 조선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나누며 전통과 화합을 이어가는 단오명절을 보냈다.

아침 7시, 체육장에 들어서자 체육장주변에는 빨간 천막이 세워져있고 한복차림의 할머니, 보따리를 든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체육장에 모여들었고 청장년들은 행사 에 쓸 물건들을 나르느라 분주히 돌아쳤다. 여기저기서 우리 말소리와 노래가락이 귀맛좋게 들려왔다.

9시, 천진시조선족 2015단오명절친목회 입장식이 음악속에서 진행되였다. 남개대학, 천진과학기술대학에서 석사, 박사공부를 하고있는 전용준, 김전경, 김미령, 박준녀 4명 조선족학생들이 국기를 들고 청춘을 자랑하며 주석단앞으로 다가온다. 그 뒤로 꽃동산유치원, 천지유치원의 어린이들이 재롱을 피우며 입장했다.

천진시 로인협회대표팀, 상회대표팀, 과학기술협회 대표팀, 축구협회대표팀, 하서구대표팀, 남개구대표팀, 하동구대표팀, 동려구대표팀, 진남구대표팀,북신구대표팀, 당고구대표팀, 무청구대표팀, 재판, 자원봉사자 대표팀 도합 15개 대표팀이 친목회에 참가했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조선비회장의 축사에 이어 천진시민족사무위원회 리경림부주임이 축사와 함께 친목회 개회를 선포했다. 친목회는 꽃동산유치원 어린이들과 천지유치원 어린이들의 문예공연으로부터 시작하여 140명 로인들은 집단무 《장백산진달래》를 천진시조선족들에게 선보여 큰 환영을 받았다.

공연에 이어 배구, 400메터 릴레이, 윳놀이, 볼링공 던지기, 물건 찾고 달리기, 씨름, 널뛰기, 바줄당기기, 축구 등 17개 체육경기가 치러졌다. 일부 경기는 매우 치렬하게 진행되였는바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배구장과 씨름장의 열기는 32도 고온날씨와 더불어 식을줄 몰랐고 그 함성소리는 온 경기장을 메웠다.

친목회는 오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주석단옆에서는 문예공연이 펼쳐지고 주석단 바로 앞에서는 치렬한 바줄당기기 경기를 하고있으며 체육장 동쪽에서는 오전에 이어 계속 씨름경기를, 축구장에서는 천진시조선족축구팀과 천진시조선족상회팀의 축구경기가 있었다.

2000여명 조선족들이 참가한 친목회, 그야말로 너도나도 장끼를 자랑할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되였다.



문예공연, 체육경기를 치르고있는 가운데 체육장입구에다 오작교등록처를 마련하였는데 조선족젊은이들의 혼인난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성원들의 마음을 보여주었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조선비회장은 《천진시에는 호적에 올린 조선족이 1만 8000명가량 되며 류동인구를 포함해서 조선족인구를 략 4, 5만명 정도로 추산한다.》며 《1988년 천진시조선족친목회가 설립돼서 지금까지 해마다 양력설, 가을철이면 한두번의 대형 조선족행사를 치러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단오절에 친목회를 개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친목회에서 자원봉사자 젊은 세대들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이들은 천진에서 공부하고있는 조선족대학생들이라 한다. 대학생자원봉사자 조직자인 남개대학 외국어학원 한국어부 박룡옥교수는 천진에는 략 200여명 조선족대학생들이 있는데 이번 행사에 47명이 참가했다고 했다.

남개대학 의학원 석사공부를 마치고 이제 곧 한국 서울대학에 가 박사공부를 하게 되는 전용준은 천진에서 공부하는 기간 적지 않게 사회행사에 참가했다. 그는 사회행사에 참가한다 해서 공부에 별 지장이 되지는 않는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 문화풍속을 알게 되고 조선족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사회경험도 쌓고 하여 인생에서 도움을 주는 좋은 기회이다고 말한다.

이번 행사는 천진시조선족련의회에서 주최하고 천진시조선족상회에서 주관했다. 천진시 관련 부문 책임자들이 축제에 참가했다.



편집/기자: [ 홍옥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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