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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같은 중급 스마트폰이 뜬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7.02일 06:02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하반기 시작과 함께 합리적 가격, 높은 사양으로 무장한 스마트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10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은 부담스럽지만, 디자인과 카메라, 속도 등 성능도 꼼꼼하게 따지는 선진국 시장의 합리적인 소비자와 신흥국 시장의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제조사들 역시 이들을 위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9㎜ 두께에 풀 메탈 바디, 착탈식 SD카드 슬롯을 장착한 5.5인치 크기 스마트폰 A8을 한국과 중국, 그리고 주요 시장에 이달 초 출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SK텔레콤 단독 모델로 선보일 A8은 지난해 나온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상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우선 AP(메인 프로세서)는 엑시노트5 시리즈와 해외 판은 스냅드래곤 601을 사용했고 2GB램에 3000mAh가 넘는 배터리를 사용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5.5인치 풀HD AMOLED다. 카메라는 더욱 놀랍다.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에 어두운 실내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보장하는 삼성전자의 최신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더했다. 60만원 대 가격에, 수 개월 전 나온 갤럭시 노트4에 버금가는 성능이다.

중국 화웨이, 메이주도 이날 50만원 내외의 전략 신제품을 잇달아 소개했다. 화웨이의 신제품 ‘아너7’은 금속 일체형 외관을 가진 5.2인치 크기 스마트폰으로 풀 HD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또 화웨이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지문인식 센서도 장착했다.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알리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노린 전략이다.



화웨이의 아너6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A5.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할 A8은 A5와 비슷한 외향, 재질에 크기는 5.5인치로 다소 커질 전망이다.



화웨이의 아너6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A5.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할 A8은 A5와 비슷한 외향, 재질에 크기는 5.5인치로 다소 커질 전망이다.

카메라는 더욱 놀랍다. 2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오토포커싱과 2개의 LED 플래시로 더욱 빛난다. 또 전면 카메라 역시 800만 화소까지 끌어올렸다. 가격은 국내에는 ‘X3’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던 전작 ‘아너6’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양에 따라 30만원에서 50만원 선을 유지했다.

중국의 또 다른 스마트폰 신흥 기업 메이주도 이달 중으로 MX5를 선보인다. 온라인상에 유출된 MX5의 사진과 설계도 등을 보면 역시 풀 메탈 케이스에 대만 미디어텍의 AP를 사용한 5.5인치 크기 스마트폰이다. 카메라 역시 후면 2000만 화소를 장착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엑시노스7 AP와 6인치 QHD(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더한 MX프로 라인업도 별도로 선보인다. 사양은 최신 프리미엄급이지만 가격은 역시 50만원에서 60만원 정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최고급 성능에 가격은 합리적인 중급 스마트폰의 출시와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달라진 시장 환경을 주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와 중남미, 인도 같은 신흥 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과거 국내와 북미, 유럽을 휩쓸던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 만으로 점유율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일부 사양의 성능을 제한하면서, 대신 가격과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중급 스마트폰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A시리즈의 경우 국내 및 중국 등 신흥 시장의 선전으로 지난 1분기 프리미엄 제품군의 부진을 만회하기도 했다.

부품 성능의 상향 평준화도 중급 스마트폰 득세의 한 원인이다. 퀄컴 스냅드래곤의 올해 최신 제품이 발열 논란에 발목 잡히며, 퀄컴에 의존했던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신제품 대신, 이미 시장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은 기존 제품을 활용하고, 대신 가격을 낮춘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올해 상반기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독자적인 AP 생산 능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을 양분했지만, 중저가 시장에서는 한중일, 그리고 인도 등 여러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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