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닥스클럽에 따르면 소개팅 후 몇 번의 만남을 하고 나면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할지 아니면 그냥 흐지 부지 정리하고 말지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무척이나 고민하고 번뇌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하지만, 조급한 여성들의 행동은 불타려는 남자의 마음을 식어 버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떤 행동들이 사랑의 불씨를 꺼트렸을까요?
-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마라
더 이상 여자는 기다리기만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역시도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남자라는 존재의 특성을 생각 할 때 지나치게 적극적인 행동은 오히려 멀어지게 할 소지가 있습니다. 남자 역시도 적극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미묘하게 갈등하는 중이라면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밀당을 위해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조금은 느긋하게 기다려 보세요.
-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주관 없이 행동하지 마라
어느 정도 만남을 진행한 남녀가 아닌 서로 간을 보는 단계의 남녀라면 주도권에 대해서 미묘한 갈등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남성들에게는 리드를 하되, 여성에게 선택권을 주라는 얘기를 하지요. 하지만, 이때 여성에게도 필요한 행동이 있습니다. 선택권을 받았을 때 '아무거나 좋아요.'라고 하는 것보다는 분명하게 의사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항상 '좋아요'만 외치는 '예스걸'은 순종적인 여성이라기 보다는 주관 없는 여성이라고 느낄 확률이 높습니다. 지나치게 나설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남성에게 일임하는 여자도 매력 없는 여자일 뿐입니다.
- 미주알 고주알 이것 저것 다 떠벌리지 마라
얼마 전 한국 가수 이효리가 한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다 보여주는 것보다 이렇게 살짝 보여주는 매력이 있다'고 말이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미주알 고주알 다 알려주는 것은 매력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방향 등 상상의 여지를 없애기 때문입니다. 만남 초기에 중요한 것은 조금씩 풀어 나가는 밀당 입니다. 먼저 나서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다 해 놓으면 한 마디로 재미가 떨이지는 것입니다. 혼자 이것 저것 떠벌려서 상상의 여지를 없애고,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는 여자, 아무래도 조금 심심하다고 느낄 테니까요.
밀당,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모든 과정을 관통한다.
밀당이라는 한 가지 표현으로 모두 엮어 낼 수는 없지만, 이렇게 두 사람 사이의 줄다리기는 만남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계속 됩니다. 예측 가능하고 지루한 영화를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범위 안에서는 예측 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통통 튀는 '스토리'가 있어야만 계속 즐길 수 있는 것 입니다. 불씨를 당겨 활활 타오르게 하거나 그 불씨를 꺼트리는 것은 여자의 행동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