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에서 시리아로 밀입국하려던 외국인 45명이 체포됐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보안당국은 지난 3일간 시리아 국경 인근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IS 가담을 시도한 외국인 45명을 체포했다. 지난 10일 수도 이스탄불에서 IS 추종세력 21명을 체포한 것에 이어 IS에 대한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터키 보안당국은 시리아 밀입국 거점도시인 가지안테프 버스터미널을 집중적으로 감시한 결과 이날 하루에만 가지안테프 버스터미널에서 25명을 붙잡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타지키스탄인으로 알려졌으며 다수는 가족과 동행한 상태였다.
터키 보안당국이 11일(현지시간) IS 추종세력을 체포하고 있다. © AFP=뉴스1이들은 건강상태 점검 후 심문에 들어갔다. 심문이 끝나면 이들은 강제추방 당할 가능성이 크다.
터키는 IS 추종자들의 시리아 밀입국을 제재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서구의 비판을 받아왔다.
터키는 시리아와의 국경 911㎞를 감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또 서구야말로 시리아 피란민 180만명을 보호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치는 IS 격퇴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터키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서구의 비판을 무마하기 위해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