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엄동진]
개리가 분노를 넘어 좌절했다.
개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바닥을 뜨고 싶다...스트레스로 수명 단축될 듯'이란 글을 올렸다. 글과 링크된 MBN 기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수익 배분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수익 분배를 주먹구구식으로 했다. '분배 근거인 서류를 들여다보니, 정확한 활용 시간이 적혀 있지 않고, 어림잡아 횟수를 쓴 흔적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음악을 공급하지 않은 업체가 돈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
개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아몰랑'식 수익 배분에 좌절한 것으로 보인다. 개리는 앞선 1월에도 저작권료 정산과 관련해, 답답함을 표현했다.
당시 개리는 '음악하시는 분들 저작권료 어떻게 들어왔나요'라고 묻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작년부터 저작권료가 거의 똑같은 금액으로만 입금되고 있네요. 뮤지션 분들 일단 힘내십쇼'라는 글을 덧붙였다.
리쌍의 소속사 측은 이 글에 대해 "개리의 답답함이 표현된 글"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저작권료 정산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한다. 작품을 한 달이랑, 안한 달의 정산료가 똑같은데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고 제대로 된 설명도 못듣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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