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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총회의《참모장》《불도저》-오장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7.28일 12:58

길림성소방부대 참모장으로 퇴역한 오장권은 조선족으로는 드물게 180메터 넘는 키꼴에 부리부리한 눈, 웅글진 목소리를 가진 전형적인 군인 《출신》이다. 그는 평소의 털털한 모습과는 달리 일에 들어가서는 강한 추진력과 더불어 손톱만큼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한 성미이다.

회의자료의 철자는 물론 회의장소에 놓는 물병의 위치까지 일일이 확인해보는 까근함에 그와 함께 일해본 꼼꼼한 녀성들마저도 탄복할 정도다. 엄격한 규률과 치밀한 계획을 생명처럼 엄수하는 군인의 직업적인 특성으로 세심함이 뼈속까지 배였다고《해석》하면서 이는 자기의 장점인 동시에 결점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오장권이 조선족사회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것은 2013년 3월 그가 길림성 최대 조선족단체인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상무부리사장직을 맡으면서부터이다.

이에 앞서 1999년 24년간의 부대생활을 마친 그는 무역업에 종사한적이 있다. 중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상업경험을 쌓던 그는 2002년 장춘유풍원예기술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한국으로부터 최신 농업기술(농업용 관수자재)을 인입한다. 그 당시 이 기술은 국내 최초였기에 그의 제품은 인츰 관련 시장을 점령하면서 회사는 상승가도를 달렸다.

이 과정에 그는 차츰 장춘의 조선족들을 만나게 되며 2005년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아래 총회로 략함)에 가입하게 된다. 그는 조선족《동네》를 다니면서 느끼지 못했던 민족감정을 다시 찾게 되고 민족에 대한 개념이 짙어지기 시작하였다고 말한다. 2006년 그는 조선족촌 선봉촌을 살리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조직하기도 했고 총회 문건을 작성해 《장춘시조선족민속풍정원설립계획에 관한 건의》를 정협에 올리기도 했다. 이때부터 그는 민족발전에 눈을 돌리고 조선족사회 사업에 시간과 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한다.



오장권부회장이 중국조선족 10대 걸출인물 김춘명에게 상장을 전했다.

2013년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인 신봉철이 제8회 리사회 리사장으로 당선되고 오장권이 상무부리사장으로 당선되였다. 신봉철리사장과 손잡으면서 둘은 굳게 결심한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결심하면 한다! 하면 잘하자! 한다면 후회하지 말자!》이다.

오장권은 《신봉철리사장은 총회 방향을 이끄는 결책자이다. 나의 직책은 그의 사상을 실천하는것이다. 민족의 발전에 관한 그의 견해는 그 누구보다도 깊고 투철하다. 신봉철리사장은 눈앞의 리익만 아닌 민족의 장래를 위해 멀리 바라본다. 그는 새 정책을 빨리 받아들이고 사상경계 또한 높아 그를 따라가기 위해 나는 늘 학습하고 뛰여야 했다.》고 말한다.

이들과 함께 일해온 총회 회원들은 신봉철리사장한테 있어서 오장권상무부리사장은 믿음직하고 또한 뭐든지 시름놓고 맡길수 있는, 없어서는 안될 조력자라고 말한다. 둘은 처음 서로의 일방식을 리해하고 의견을 나누던데로부터 이젠 첫마디 말에서 표달하고저 하는 뜻을 서로 알아차릴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이다.

신봉철리사장은 오장권부리사장을 두고 《함께 손잡고 일할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 정말 기쁘다》고 늘 말하며 이렇게 평가한다. 《우선 그는 민족심이 강하다. 민족을 열애하고 민족에 대한 감정이 절절하기에 어떻게 하나 민족사업을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또한 그는 그 어떤 부류의 사람들과 다 어울릴수 있는 능력이 있고 조직력이 강하다. 군인출신이지만 문화인, 교육인, 작가들과도 잘 어울린다. 나와 함께 <단군문학상> 설립에 대해 토론하고 추진시킨것 역시 이러한 기초가 있었기때문이다. 문학인들과의 교류, 민족의 문화에 대해 많이 료해했기때문에 이 일이 이루어진것이다.》고 한다.

2013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총회에서는 민족을 위한 행사 근 120여가지를 해왔다. 2013년 한해 조직한 행사차수는 력대 총회 년행사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선족사회인사들은 앞선 사상, 불타는 열정이 없으면 해낼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조선족학교 학생에게 축구공을 증정하는 오장권부회장

《기업가금융지식양성반》, 6.1절, 교사절을 맞으면서 장춘 두 조선족학교 사생들에게 장금을,《중국조선족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보고회, 《감동중국 조선족 걸출인물》선발, 3.8국제부녀절을 맞아 조직한 《조선족걸출녀성표창대회》,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 《조선족백성건강무보급》, 《전국조선족중소학교 축구경기》, 《동북3성 소수민족 서법,미술, 촬영작품 전시전》, 《의료하향》, 《경로원 방문,빈곤지원》, 《진달래고향의 영웅들 발자취 찾아》,《동북조선족 축구배구경기》… 등이 포함되는데 활동범위는 장춘에서 길림성, 길림성에서 전국까지 뻗어나갔다.

실제 행사가 구체적으로 진행될수 있은데 대해 오장권은 늘 《회장단 성원들의 아이디어, 건의와 갈라놓을수 없다》며 자신은 그들의 의견을 세밀하게 추진했을뿐이라고 말한다. 민족사업의 길에서 단체의 힘이 중요함을 그는 항상 강조한다.



조선족문단 노벨상으로 불리우는《단군문학상》가동식(왼쪽 첫번째 오장권)에서

진흥총회에서는 요즘 조선족문단을 들썽케 한 《단군문학상》을 설립했다. 진흥총회에서 2013년 여러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해왔다면 2014년은 주제가 선명하고 의의 깊은 행사를 한 해이고 2015년에는 력사에 길이 남을만한 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중 신봉철회장이 이끄느 총회 지도부에서 내린 결정이 바로 《단군문학상》이였던것이다.

그 취지는 《명작을 창작하도록 격려해 조선족문학의 번영발전을 추동하며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전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것이다》. 조선민족의 시조인《단군》(檀君)으로 명명한 이 문학상은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와 단군문학상 리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국작가협회《민족문학》잡지사, 《단군문학상》기금회, 연변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일상사업은《단군문학상》리사회의 지도하에 진행된다.

올해부터 2년에 한번씩 시상하게 되는《단군문학상》은 대상에 상금 15만원이며 소설상, 시가상, 산문상, 보고문학상, 아동문학상, 평론상, 번역상, 해외작품상,신인상 등 총 10개 분야별 상에 각각 5만원의 상금(신인상은 3만원)을 내주게 되는데 상금액수도 국내 문학상들중 최고수준인것으로 알려졌다. 단일민족별 전국적인 문학상은 몽골족과 까자흐족이 각기 대상 12만원급을 설치하고있는 가운데 이번 《단군문학상》으로 조선족은 세번째로 단일민족별 최고문학상을 설치한것으로 된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오장권부리사장은 몇번이나 북경, 연길을 오가면서 조선족문단과 중국작가협회 및 소수민족작가협회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자문과 토론을 거치고 형제민족문학상의 성공경험을 참조하여《단군문학상》방안을 작성,《단군문학상조례》를 통과했으며 《단군문학상》 평심위원회 및 평심전문가 데이터베스를 만들었는바 구체적절차 모두는 오장권부리사장의 직접적인 참여, 조직과 갈라놓을수 없다.

《단군문학상》은 문학상의 권위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히《단군문학상》리사회를 설립하였는데 신봉철이 리사회 회장을 맡고 오장권이 부회장을 맡았다.

사실상 한개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조직하고 실시하고 마지막 총화까지는 일련의 복잡한 과정이 따른다. 앞선 사상에 맞는 아이디어 확정에서부터 문건작성,시간, 장소, 인원배치, 참석자 련락,물품 준비, 행사 당일 스케줄…거의 행사 매 세부를 오장권이 직접 확인해야 하며 전반 행사가 원만히 결속될 때까지 그는 신경줄을 놓지 못한다.

총회에서 4년간 함께 일해온 유창진비서장은 오회장을 두고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이 있을뿐아니라 투박한 손으로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며 활동계획을 작성할 때 그의 까근함과 책임감에 감동받았다》며 《나는 그를 총회의 <참모장, 불도저>라고 부르고싶다》고 했다.

오장권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온 총회의 사업을 두고 《높은 사상소질을 갖춘 지도층과 일을 하려 하고 헌신하려 하는 능력 있는 골간대오를 만나 그들의 사상과 아이디어로 함께 의의 있는 일을 하는 지금 이 시간이 정말 충실하다》 며 《임직기간 본기 신봉철리사장한테 책임질것이고 재직중인 기타 부리사장들을 위해 많이 뛸것이며 총회 건설을 위해 노력할것이다. 한마디로 임직기간 조선족사회를 위해 유익한 일을 계속 하겠다.》고 말한다.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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