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리아 멜보른 5년째 1위
전세계 살기 좋은 도시에서 오스트랄리아, 카나다,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등의 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18일 이코노미스트그룹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이 발표한 《2015년 전세계 살기 좋은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140개 도시중에서 오스트랄리아 멜보른이 1위를 차지했다.
EIU가 매년 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안정성, 헬스케어(保健),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스트럭처(社会生产基础设施) 등 5개 부문, 30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점수를 산출한 뒤 순위를 매긴다.
1위인 멜보른은 97.5점으로 5년째 최고자리를 고수했다. 헬스케어와 교육, 인프라스트럭처에서 모두 100점을 받았고 안정성과 문화 및 환경에서도 모두 95점 이상을 획득했다.
오스트리아 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위를 차지했고 카나다 벤쿠버, 토론토, 오스트랄리아 아델레이드, 카나다 캘가리, 오스트랄리아 시드니, 퍼스 등 상위 10개 도시 중 7개가 오스트랄리아 아니면 카나다 도시였다.
아시아중에서는 일본의 도꾜와 오사까가 15위, 17위에 올라 상위권에 랭크됐고 미국의 경우 상위 30위안에 유일하게 하와이주의 호놀룰루만 포함됐다.
반면 하위권에는 주로 분쟁지역이 올랐다. 수리아의 디마스크가 29.3점으로 가장 낮았고 방글라데슈의 다카, 파푸아뉴기니아의 포트모르즈비, 나이제리아 라고스, 리비아 타라불스, 파키스탄 카라치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 140개 도시 평균점수는 2010년에 비해 1% 하락했다. 특히 안정성에서 2.2% 깎였다. 수리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의 분쟁과 프랑스 및 뜌니지에서의 테러, 미국의 시위 등으로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지난 5년간 57개 도시는 실제로 점수가 하락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