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15호 태풍 '고니'가 27일 중국 지린(吉林)성 동북부와 헤이룽장(黑龍江)성 동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영향으로 창바이산(長白山)은 8월에 강설 강온 날씨를 맞았으며 기온이 10여도 떨어졌습니다.
태풍 '고니'의 파괴력이 강하고 이동경로가 불확실해 여러 지역에서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가 권언했습니다.
지린성 기상청은 26일 오전 7시30분, 폭우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10시14분에는 태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앞으로 24시간 내 폭우가 내릴 것이며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는 토양 포화도가 높은 지린성 동북부의 옌지(延吉), 왕칭(汪清), 바이산(白山), 훈춘(琿春) 등지는 이미 여러 차례 강우가 있었기 때문에 태풍 '고니'까지 지나갈 경우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린성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서 홍수, 농작물 피해, 산사태 등에 대비해 재해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태풍 '고니' 영향으로 창바이산은 8월에 강설 강온 날씨를 맞았으며 기온이 10여도 떨어졌습니다. 창바이산 주봉의 순간 풍속은 12급에 달했습니다. 강설이 지속됨에 따라 천지 부근의 기온은 영상 1도로 내려갔습니다.
천지 부근은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바람까지 합세해 관광객들은 눈을 뜰 수조차 없었습니다. 천지 주봉의 가시도는 한때 50미터에도 달하지 못했습니다.
극단적인 날씨에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창바이산풍경구의 관리인원들이 제설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편집:김선화,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8/27/VIDE144061739689827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