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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첫 대본리딩 "감개무량하고 뜻깊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9.02일 09:03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사임당'의 이영애가 첫 대본 리딩을 갖고 안방 복귀를 위한 신호탄을 쐈다.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의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를 비롯해 이영애, 김해숙, 오윤아, 최종환, 윤다훈, 최철호 박혜수 등 30여 명의 배우들이 지난달 4일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 참석했다.

무려 11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선택한 이영애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대본을 읽어 내려가 현장의 모든 이들을 감탄케 만들었다.



'사임당' 측은 "변치 않은 탄탄한 연기 내공! 과 묵직한 존재감은 신뢰도와 기대감을 드높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영애는 현대 파트의 미술 강사 서지윤 역의 대사를 조금은 억척스럽고 능청스럽게 표현,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한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이영애에 고부 관계를 연기할 김해숙은 "전혀 연기를 쉰 사람 같지 않다. 연기 안하고 어찌 살았냐"며 애정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을 비롯한 중견 연기자들은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탄탄히 다졌다. 사임당의 남편 이원수 역의 윤다훈은 역시 분위기 메이커답게 능청스럽고 차진 대사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임당의 어린 시절을 맡은 박혜수 역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박혜수는 쉬는 중간 중간 대선배들에게 꼼꼼히 연기 지도를 받으며 열의를 다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영애는 "'사임당'은 2000년 '불꽃' 이후 SBS에서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더 감개무량하고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즐겁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숙은 "정말 반가운 분들이 많아서 좋다. 어른으로 모든 궂은일과 즐거운 일을 도맡아 촬영을 잘 마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다훈은 "김해숙 선배님은 어른으로, 선배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하셨는데 저는 데뷔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 전체를 막내 같이 잘 지켜내겠다"고 말해 또 다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사임당의 라이벌 휘음당 역의 오윤아는 "부족하지만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오윤아와 부부 호흡을 맞출 최철호는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어린 사임당 박혜수는 "이영애 선배님의 아역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열의를 다졌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월드스타 이영애와 송승헌의 만남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사임당'은 지난 10일 첫 촬영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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