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왼쪽)과 윤은혜 /사진=스타뉴스
최근 연예계에 불거진 논란과 관련 당사자들의 다른 대처가 눈에 띈다.
앞서 배우 윤은혜는 중국의 한 패션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의상이 국내 한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윤은혜는 이후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고, SNS상에 "1위 한번 밖에 하지 않았다"는 등 국내 정서와 동 떨어지는 글을 올렸다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윤은혜 측은 이후에도 해당 사안에 대한 해명 없이 '시간 싸움'을 하려다 배우 자체에 대한 신뢰감마저 떨어트리고 말았다. 윤은혜 측은 여전히 '표절 논란'에 대해서 가타부타 말이 없는 상태다.
반면, 최근 '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고소영은 달랐다. '일본계 대부업체 광고 모델'이라는 국민 정서를 건드리는 사안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고소영은 어떻게 보면 윤은혜보다 타격이 클 수도 있었다. 그간 남편 장동건과 함께 좋은 이미지를 유지했었던 고소영으로서는 혜안이 필요한 사안이었다. 고소영은 그러나 피하거나 변명하려하지 않았다.
논란이 일자 바로 해당 업체와 계약해지에 대해 논의했고, 결국 문제의 광고 모델 계약해지를 했다. 상당한 금액손실이 발생하는 일이지만 발 빠르게 대처하며 상실될 뻔 했던 자신에 대한 신뢰를 부여잡았다. 특히 고소영은 해당 광고를 하게 된 경위와 자신의 그릇된 판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 논란을 스스로 잠재웠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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