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다가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는 중국 정상이 10년 만에 영국을 방문하는 것이며 또 유럽에 대한 중국의 중대 외교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번 방문으로 중-영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가 열리고 양국간의 양호한 무역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양국은 고속철, 원자력발전, 금융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양방향 투자 협력에서 풍성한 성과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양국 경제무역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대중국 수출은 2010년의 약 70억 파운드에서 2015년의 150억 파운드로 늘어 5년간 배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3년간 중국의 대영국 투자도 연간 평균 성장폭이 85%에 달했습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금융, 원자력 발전, 고속철을 비롯한 분야의 협력이 좋은 결과를 이루었습니다.
지난 2012년 런던에서 위안화업무를 전개하면서 영국정부는 런던을 위안화의 서방 국제시장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올 9월 중영 경제재정대화에서 거둔 53개 주요 성과 중 30%가 금융 협력에 관련된 것입니다.
원자력발전 분야의 협력은 양국 관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버팀목입니다.
지난 9일, 중국을 방문한 조지 오스븐 영국 재정장관은 중국이 영국의 신축 원자력발전프로젝트에 점차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원자력 발전이 최초로 서방 선진국에 진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4월, 양국은 철도연합업무팀을 만들고 양국의 기업과 금융기구가 영국 고속철 HS2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는 “이번 시진핑의 영국행은 한개 나라만 방문하는 점혈식(点穴式) 외교”로 보면서 “중국이 유럽연합의 주요 성원국인 영국을 크게 중시하고 있음을 보아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도 중국의 발전은 영국에 대한 기회이지 도전이 아니라고 거듭 언급한 바 있습니다. (편집:박해연,림영빈)
중문참고
打造中英关系黄金时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