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송중기 주연의 '태양의 후예'가 또 편성이 밀렸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당초 내년 1월말이나 2월 편성을 확정지었다고 알려졌으나 중국 사전 심의와 촬영 일정 딜레이 등으로 밀린 것이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중국 심의 등을 이유로 올 12월까진 촬영을 마쳐야하는 상황. 이후 촘촘한 후반작업을 하고 내년 2월 첫째주에 방송을 내보내겠다는 플랜을 짰지만 여의치 않은 것. 한 작품 이후 편성을 고려하면서 내년 4월께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혜교·송중기를 비롯한 주·조연 배우와 제작진은 지난달 말 그리스로 향했다. 드라마의 중요한 배경이 되는 해외 파병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스에서 촬영하기 때문이다. 극중 해외파병지는 두 주인공 송혜교(강모연)와 송중기(유시진)까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 곳이자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 송중기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 유시진을, 송혜교는 매력적인 여의사 강모연을 맡았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등 흥행불패 신화 김은숙 작가와 '비밀' '학교 2013' '드림하이'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