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의 국민배우 천다오밍(진도명)이 마약 연예인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천다오밍은 10일 공개된 중국 매체 전민성탐과의 인터뷰에서 마약의 유혹에 빠진 스타들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 연예계가 지난해 청룽(성룡)의 아들인 팡쭈밍(방조명) 등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데 대한 소신을 밝힌 것.
그는 최근 각종 마약 사건으로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몇몇 스타들이 "스트레스가 많아 약의 힘을 빌렸다"고 변명한 데 대해 직격을 날렸다고 TV리포트가 전했다.
천다오밍은 "현대인 중 누가 스트레스가 없겠나? 설마 당신만 스트레스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당신의 스트레스가 서민들보다 큰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배우는 보통의 서민들보다 돈을 많이 버니 사회적 관심도도 높다. 스트레스가 있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이곳에서 이름을 알리고, 빛을 내고 싶다는 스트레스다"며 "스트레스를 마약 흡입의 해명으로 이용하는 것은 순전히 핑계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술에 종사하는 우리 같은 사람은 영원히 기억에 남는다. 문화적 수준이 높든 낮든 우선 가정 교육과 사회 교육을 포함해 기본적인 교양은 갖춰야 한다. 간단히 말해, 가정에서 어른을 존중하고 아이를 사랑하는 것, 밖에서는 사회질서를 준수하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마약을 하는 건 교양이 없는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의 연기파 배우인 천다오밍은 영화 '5일의 마중' '대지진' '1942', 드라마 '초한지' 등에 출연하며 중국의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