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스타
  • 작게
  • 원본
  • 크게

[SC줌人] 유아인, 무대 위·아래 빛났던 '청춘의 아이콘'

[기타] | 발행시간: 2015.11.27일 09:47

한국 영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배우 유아인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1.2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청춘의 아이콘' 유아인이 데뷔 11년 만에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인생 최대의 사건(?)을 만들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김혜수, 유준상의 진행 아래 제36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타는 '대세' 유아인이었다. 여름 '베테랑'(류승완 감독), 가을 '사도'(이준익 감독)로 무려 2000만명을 동원한 '충무로 킹'인 그는 등장부터 퇴장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모았다.

버건디 벨벳 턱시도로 한껏 멋을 낸 후 레드카펫에 등장한 유아인은 자신을 기다린 수많은 팬에 두 손 들어 인사하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추운 겨울 날씨도 잊게 하는 팬서비스로 레드카펫을 달군 그는 이후 시상식이 시작하자 본격적인 '유아인 타임'을 만들어냈다.



한국 영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영화 산업의 찬란한 발전에 기여하며 가장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역대 최강급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유아인과 문정희가 신인남우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희대=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11.26/

시상식의 포문을 여는 신인상 시상자로 나선 유아인은 선배 문정희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베테랑'의 명대사인 "어이가 없네?"를 적재적소 사용한 그는 긴장된 시상식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대 위에서 빛났던 유아인의 아우라는 무대 아래에서도 계속됐다. 2부 축하공연을 선보인 AOA는 히트곡 '심쿵해'로 남자배우들을 미소 짓게 했는데 특히 적극적인 애정을 과시한 이가 바로 유아인이었다.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심쿵해' 가사를 따라불렀고 이런 인간적인(?) 모습은 카메라를 통해 전국의 여성팬들에게 꽂혔다. 또 한 번 '심쿵'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축제 좀 즐겨봤다는, 놀 줄 아는 '오빠'로 매력을 과시했다.



한국 영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 영화산업의 찬란한 발전에 기여하며 가장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상으로 우뚝섰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역대 최강급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여우조연상을 차지한 배우 전혜진이 유아인의 축하를 받고있다. 경희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1.26/



한국 영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 영화산업의 찬란한 발전에 기여하며 가장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상으로 우뚝섰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역대 최강급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여우조연상을 차지한 배우 전혜진이 유아인의 축하를 받고있다. 경희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1.26/

어디 이뿐인가? 한바탕 흥을 올린 유아인의 활약은 수상자가 탄생할 때마다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사도'의 전혜진이 호명되자 누구보다 기뻐하던 그는 포옹으로 전혜진을 축하했다. 어머니 전혜진의 재킷을 손수 받아주는 배려심도 잊지 않았다. '사도'를 통해 모자(母子) 케미스트리를 발휘한 그는 스크린에서 못다 이룬 애틋한 정을 시상식 무대 아래에서 나눴다.

이렇듯 매 순간 시선을 강탈하는 유아인의 존재감. 클라이맥스는 남우주연상 발표였다. 자신이 후보에 오른 남우주연상 발표가 다가오자 조금씩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인 유아인. 얄궂게도 함께 호흡을 맞춘 '베테랑'의 황정민, '사도'의 송강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기 때문에 유아인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순간이었다.



한국 영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영화 산업의 찬란한 발전에 기여하며 가장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아인이 동료들의 축하속에 무대에 나서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5.11.26/

충무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들이 노미네이트된 상황에 수상은 언감생심 엄두도 못 냈을 유아인. 자신이 주인공으로 호명되자 두 눈을 질끈 감은 유아인은 어찌할 줄 모르며 선배 배우들을 향해 90도 인사를 거듭했다. 11년 차, 첫 남우주연상이었다. 무대에 오른 유아인은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았고 뜨거운 포옹으로 마음을 대신했다.



한국 영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영화 산업의 찬란한 발전에 기여하며 가장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역대 최강급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사도'의 유아인이 송강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경희대=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11.26/

유아인은 "시상을 하려고 청룡에 참여했는데…"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이런 무대에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청심환까지 먹고 왔다. 지금도 내 상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사도'와 '베테랑'으로 올 한해 많은 관객이 사랑을 보내주셨다. 그 덕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순간보다 부끄럽고 민망한 순간이 더 많았다. 매 순간 부끄러운 일로 성장하고 다그치고 또 성장하는 그런 배우, 인간이 되겠다"고 유아인다운 쿨한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유아인은 이번 청룡영화상에 참석하면서 남우주연상에 대한 욕심은 일찌감치 버렸다. 당연히 자신보다 더 대단한 선배들에게 영광이 돌아갈 것이라며, 그래야만 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리고 수상보다는 누군가에게 잊지 못할 순간, 함께할 수 있는 시상의 영광에 더욱 집중했다. 그래서 시상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했다는 후문이다.



한국 영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영화 산업의 찬란한 발전에 기여하며 가장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아인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5.11.26/

청룡으로 날아간 유아인은 참으로 떳떳했다. 무대 위에서도, 무대 아래에서도 반짝반짝 빛났던 유아인이었다. 올 한해 어이가 없을 정도로 호연을 펼친 유아인에게 남우주연상은 당연했고 마땅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유아인. 10년 뒤, 20년 뒤에도 훨훨 나르샤.

soulhn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6%
10대 0%
20대 0%
30대 46%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4%
10대 0%
20대 8%
30대 31%
40대 1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곧 성대하게 개막되는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에서는 광범한 독자들을 위해 최근 몇년간 출판한 정품력작들을 준비했을뿐만아니라 세차례의 특별한 행사들을 알심들여 기획하여 독자와 번역자들이 깊이있는 교류를 전개고 도서의 매력을 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웅며들었다" 임영웅 '정관장' 광고 1천만 뷰…55∼64세 여성 클릭↑

"웅며들었다" 임영웅 '정관장' 광고 1천만 뷰…55∼64세 여성 클릭↑

임영웅 '정관장' 광고 1천만 뷰…55∼64세 여성이 클릭 1위[연합뉴스]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정관장 광고 영상이 공개 10일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 정관장 새 모델 임영웅이 나온 광고 영상을 공개했고

"와이프 2명 실제상황" 밥 샙, 일부다처제 두 아내 최초 공개 '충격'

"와이프 2명 실제상황" 밥 샙, 일부다처제 두 아내 최초 공개 '충격'

사진=나남뉴스 미국의 유명 '1세대 격투기 스타'로 알려진 밥 샙(50)이 두 명의 아내를 최초로 공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한 밥 샙은 "나에게는 2명의 아내가 있다"라고 깜짝 고백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결혼한 지는 꽤

"궁전인 줄 알았네" 브브걸 유정, '방 4개+테라스' 집 최초 공개 깜짝

"궁전인 줄 알았네" 브브걸 유정, '방 4개+테라스' 집 최초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얼마 전 그룹 브브걸 탈퇴 소식으로 근황을 알렸던 유정이 이번에는 싱글하우스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유정의 유튜브 채널 '유랄라'에는 혼자 사는 유정의 싱글하우스 랜선 집들이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유정은 "집을 공개하는 건 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