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 특파원= 중한 FTA 발효를 앞두고 민간 문화교류가 폭넓게 전개되고 문화협력이 도처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가운데 중한문화교류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인 광진구청과 중국 국영신문인 흑룡강신문사(CCTV.com한국어방송)가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김기동 한국 광진구청장, 한광천 흑룡간신문사 사장을 비롯하여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진구청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협약은 광진구청이 금년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관영방송 CCTV.com한국어방송의 중국어학습 콘텐츠를 관내 초중등교에 도입 지원한 인연으로 시작되어 또 다른 결실을 맺게 됐다. 업무협약을 맺은 후 흑룡강신문사 한광천 사장은 김기동 구청장에게 광진구 관내 초중고에서 중국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인터넷강의콘텐츠 무상제공 전달식도 가졌다. 또한 광진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중국 관영방송 CCTV.com한국어방송과 광진구청 강의실을 연결하여 실시간 양방향 중국어화상교육을 진행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중한문화교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 언어문화교류 협력사업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 협력 ▲ 중국어 우수학생 해외연구 교류 협력 ▲ 교육관련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등 상호교류 ▲ 한중 비즈니스의 가교역할 협력 ▲ 상호간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협약 체결을 통해 광진구의 교육지원 사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되었고,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는 명품 도시 광진구로서 한중언어문화교류 활성화에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광천 흑룡강신문 사장은 “광진구청과 언어문화교류사업을 실행해 왔고, 중국 국영방송 CCTV본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한문화교류 차원에서 언어문화전파사업의 일환으로 ‘중한언어문화교류중심 한국센터(www.onenuri.com)’을 개소했으며, 향후 더욱 발전 된 모습으로 확산 및 전반적인 문화교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