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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기자] 독일 만하임 법원이 당초 17일 결정할 예정이었던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과 관련한 특허 침해 판결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독일 만하임 법원이 최종 판결을 2주 가량 연기한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갤럭시S2, 태블릿PC인 갤럭시탭 10.1이 자사의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이 연기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사의 개인적 사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독일 뮌헨 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알려지면서 이 판결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모토로라를 상대로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지난 15일 모토로라가 일부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