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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7세 아동 버렸다던 부부 '야산에 암매장했다' 자백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12일 10:04

평택 실종 아동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12일 오전 평택시 청북면 한 야산에서 신원영(7)군의 시신을 수습해 내려오고 있다./연합뉴스

'평택 실종아동' 부부 "화장실에 20시간 가둬 살해하고, 야산에 묻었다"

‘평택 실종아동’ 신원영(7)군이 계모의 학대를 받다 끝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신군의 계모 김모(38)씨가 신군이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화장실에 가둬놓았다가,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되자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일 오후 1시 신군이 소변을 못 가린다며 밥을 주지 않고, 옷을 벗기고 찬물을 끼얹은 상태로 화장실에 20시간가량 가둬놨다. 다음날 오전 9시30분쯤 친부 신모(38)씨가 화장실을 확인했을 때, 신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씨 부부는 이후 10일간 신군의 시신을 이불에 싸 베란다에 내버려두다가 같은 달 12일 오후 11시 20분쯤 시신을 차에 싣고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암매장 장소는 신씨 아버지의 묘지에서 5m가량 떨어진 곳이다.

앞서 경찰은 신군이 지난 2일 입학 예정이던 학교 측으로부터 “신군이 출석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7일 신군의 부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신씨 부부는 처음엔 “아이가 스스로 집을 나갔다” “아이 양육 문제 때문에 밖에다 버렸다” 등 진술을 번복하면서도 아이를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이 신씨 부부가 청북면 한 마트에서 막걸리와, 육포 등을 산 사실에 대해 추궁하면서 신씨는 “신군을 데려가지 않았다”고 하고, 김씨는 “신군을 데려갔다”고 해 진술이 엇갈린 점을 추궁하자, 부부는 신군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신씨 부부가 12일 밤 신군을 암매장하고 14일 초콜릿 등을 사 암매장 장소를 다시 찾아 장례 의식을 치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평택시 청북면 한 야산에서 신군의 시신을 수습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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