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빅뱅의 중국 우한 공연이 안전 문제로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중국 추톈두스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우한 경찰 당국은 최근 이 매체에 "3월 27일로 광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빅뱅의 콘서트가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 관련부문은 광위 스포츠 센터에서의 빅뱅 콘서트에 대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던 상황이다. 이유는 장소가 작아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관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소방, 교통 등 안전 설비가 충분하지 못해 광위 스포츠 센터에서는 공연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한시 훙산 경찰 치안대대 관계자는 이 매체에 "아직 콘서트 티켓 판매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온라인에서 반응이 뜨겁다"며 "광위 스포츠 센터는 3,4천 명 정도만 수용할 수 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1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표를 살 것 같다"고 전했다. 수용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빅뱅은 앞선 11일과 12일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13일 광둥성 선전에서, 17일 허난성 정저우에서 '빅뱅 2016 메이드 V.I.P 투어' 공연을 펼쳤다. 24일 저장성 항저우, 25일 광시좡족자치구 난창에서, 26일 후난성 창사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