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국가에서 현행의 문과, 리과 구분을 폐지하는 한편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는 쪽으로 대학입시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1개 성과 자치구별로 대학입시제도 개혁론의가 활발한 가운데 북경시가 2020학년도 대학입시 시험부터 문•리과 구분을 없애고 '3+3'의 과목선택제를 도입한다고 중국 신경보가 일전 보도했다.
'3+3' 제도는 어문•수학•영어 등 필수 3과목, 사상정치•력사•지리•물리•화학•생물 등 6개 선택과목중 3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는것을 의미한다.
필수 3과목은 과목당 150점, 선택과목은 100점씩 총점은 750점이 된다.
이 제도는 래년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이 대학진학때인 2020학년도부터 적용된다.
현행 대학입시시험은 어문•수학•영어가 필수과목이다. 문과생은 정치•력사•지리 등 사회 과목을, 리과생은 물리•화학•생물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 중국 31개 성과 자치구가운데 16개 지역이 내놓은 대학입시제도 개선안에는 문•리과 구분 폐지가 포함될 정도로 대세가 되고있다고 국내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수도이자 명문대가 몰린 북경시가 공식적으로 문•리과 폐지를 선언함에 따라 나머지 지방의 입시제도개혁안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추진중인 대학입시제도 개혁안은 문•리과 통폐합으로 균형잡힌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 선택권을 넓힘으로써 입시부담을 덜어주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의 대학입시시험는 매년 900만명이상이 응시해 세계 최대규모의 대입시험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