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중앙기상국이 폭우 청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국은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창장 중하류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게 되니 제2차 재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앙기상국은 1일과 2일 이틀동안 비가 가장 많이 내리고 천둥 번개와 큰 바람을 동반하며 3일부터 비가 점점 작아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올해 증수기에 들어선 후 장화이, 장한 서부, 강남 북부 등 지역에 왕년에 비해 비가 30%~80% 더 많이 내렸고 장쑤 일부 지역은 한 배 이상 더 많이 내렸습니다.
새로운 집중호우가 재해 위험을 증가시켰으며 관련 지역에서는 미리 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이에 앞서 큰비의 영향을 받아 25일 공사 중이던 광시 펑산에서 톈어, 펑산에서 링윈까지 가는 2급 도로에서 큰 붕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화면을 보면 대량의 흙모래가 흘러내리는 순간 작은 승용차 한 대와 두 바퀴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가다가 하마터면 묻혀버릴 뻔 했으나 다행이 사고는 면했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펑산현에서 중팅, 징야 두 곳으로 가는 교통이 중단되었습니다. 관련 당국이 즉시 인원을 조직해 복구에 나섰으며 31일 오후에 도로 교통이 회복되었습니다.
5월 29일, 푸젠 룽옌 창딩현에 큰 비가 내려 낮은 곳에 물이 고이면서 대중들이 곤경에 처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밤새 구조작업을 벌여 방에 갇힌 사람들과 재물들을 안전한 곳에 옮겼습니다.
안후이 쇈청시 징더현 경내에 최근 연일 폭우가 내려 후이수이하 수위가 갑자기 불어나면서 한 남자가 강가와 40여 미터 떨어진 작은 배에 갇혔습니다. 현지 수상업무 관리당국과 공안, 소방 당국이 협력해 이 남자를 구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