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재스민 스탠리 인스타그램
흔히 '뚱뚱하다'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미국의 한 빅사이즈 요가 강사가 이에 반기를 들었다. '뚱뚱하다'는 말이 모욕적인 표현으로 쓰이는데 질렸다는 그녀, 재스민 스탠리(28)의 외침을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요가 강사로 일하고 있는 재스민 스탠리는 흔히 생각하는 마른 몸매를 가진 강사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그녀는 플러스 사이즈다.
재스민이 요가 강사가 된 이유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서다. 그녀는 "여성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나 "뚱뚱한 사람들은 유연하지 않거나, 게으를 것"이라는 말에 반기를 들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
▲사진=재스민 스탠리 인스타그램
"저는 스스로 '뚱뚱하다'고 말합니다.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그게 제 모습이니까요"라고 말하는 그녀는 '뚱뚱하다'는 표현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재스민은 SNS에서 17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이다. 영상으로 요가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고난도 동작을 선보이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부러워한다.
재스민은 "변화의 열쇠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기 보다는 자존감을 갖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재스민 스탠리 인스타그램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요가 수업에 참가하는 뚱뚱한 학생들을 볼 때면 일종의 진보를 느낀다. 요가가 날씬한 여성들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과거와는 달라졌기 때문이다.
재스민은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는 게 아니라 당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요"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