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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5총사'가 엮어가는 '교단의 노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07일 09:26
가목사시조선족기초교육중심

  (흑룡강신문=하얼빈) 진종호 기자=삼강평원의 중심도시-가목사시에는 근 70년간 민족교육의 진지를 고수하며 우리의 말과 글을 보급시키는데 앞장서온 가목사시조선족기초교육중심(교장 유학만)이 있다. 수많은 선배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바꿔온 소중한 일터에서 현재 '미녀5총사'라고 불리는 현희, 김홍련, 김금녀, 김영화, 박영민교원은 동료들의 관심과 지지속에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민족교육 제1선에서 자신의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며 아름다운 '교단의 노래'를 엮어가고 있다.



가목사시조선족기초교육중심의 '미녀5총사'인 현희(좌1), 김홍련(좌2), 김금녀(우3),

김영화(우2),박영민(우1)교원이 유학만교장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현희교원-사랑을 파종하며 행복을 가꾼다

  1997년 흑룡강민족간부학원 음악반을 졸업하고 교단에 선 현희교원(39세)은 련속 10년간 담임교원을 맡았으며 선후로 소선대보도원, 정교처주임, 유치원 원장 등을 거치면서 민족의 후대양성에 빛과 열을 발산하고 있다.

  현희교원은 시종 학생들의 인격완성을 생명처럼 간주하며 학생들에게 사랑을 몰부었다. 또한 관용과 칭찬으로 학생들에게 신심을 북돋어주었고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마음에 다가가 그들의 진정한 친구, 스승이 되기에 노력했다. 한때 그의 학급의 말썽꾸러기였던 김문경학생, 자비심이 많아 자포자기했던 권홍민학생, 자사자리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장함기학생 등 이들은 모두 현희교원의 따뜻한 관심과 가르침속에 밝고 건강하게 성장했다. 편부모가정의 학생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그는 늘 엄마가 되여 매 학생들의 생일을 챙겨줬고 자기돈을 팔아가면서 학생들의 병치료도 해주었다.

  소선대보도원이란 전교학생들의 활동을 책임진 번거로운 직책이였다. 하지만 그는 이를 달갑게 접수하고 학생들의 발전변화에 근거해 학생들의 특점에 많는 활동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학생들의 근검절약정신과 돈관리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개설한 '학생은행',매달 '독서, 학습, 기률, 문명, 기여, 조선어 ' 6개 방면의 장원선발활동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악대, 집체무공연 등을 조직해 매년 운동회나 교정예술제에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가 휴식일도 반납하고 지도한 교원과 학생들의 무용, 합창은 련속 수년간 가목사시 각 문예공연에서 특등상, 1등상을 따냈고 그가 지도한 학생은 전국조선족청소년예술제에서 1등상을 따내기도 했다.

  젊은 중층간부인 그는 학교지도부에서 맡겨준 임무를 언제나 넘쳐완수했으며 어렵고 힘든일을 도맡았다. 늘 선배교원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허심하게 배웠으며 동료교원들의 어려움이라면 발벗고 나섰다. 최근 그가 심장병으로 쓰러진 동료 김옥자교원을 구한 사적은 성내외 매체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19년간 자신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민족후대양성에 기여한 현희교원의 공로는 사회각계의 인정을 받았다. 선후로 '우수소선대보도원', '사덕사풍선진개인', '우수교육사업자', '3,8붉은기수', '덕육교육선진개인', '가목사시우수공산당원' 등 영예를 따냈다.

  김홍련교원-학교를 집으로 학생을 자식으로 여기며 민족교육에 청춘을 바친다

  1988년 자그마한 시골학교에서 교직에 몸을 담군 그날부터 시작해 장장 28년간 민족교육에 청춘을 바쳐온 김홍련교원(48세)은 줄곧 소학교 한어과 교수와 담임교원을 맡아왔다.

  그는 시종 '학교를 집으로, 학생을 자식으로'여기며 자신의 일터에서 묵묵히 일하면서 한기 또 한기의 우수한 학생들을 양성해냈다. 학급의 담임으로서 그는 늘 학생들의 립장에서 출발해 문제를 고려했으며 학생들에게 많은 자유의 공간을 줌으로써 그들의 숨은 재간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수 있도록 인도했다. 하지만 어느 학생에게서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로 엄하게 타일렀으며 어려서부터 '먼저 사람이 되라' 는 도리를 터득하게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매 하나의 진보와 성장에 주의를 돌리고 학생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에 힘썼다.

  줄곧 소학교 고학년급의 한어과 교수와 담임을 맡아온 김홍련교원은 학생들에게 명확한 공부목적과 공부습관을 수립시키는데 주력해 자각적이고 주동적으로 공부하도록 인도했다. 경쟁기제를 도입해 소조지간, 개인지간의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부족점을 찾게 했으며 공부잠재력을 불러일으켰다. 하여 그가 맡은 학급의 각항 성적은 늘 앞자리를 차지했으며 학교의 우수학급으로 선정되였다.

  장기간의 교수실천을 통해 터득한 경험을 총화한 그의 론문은 동북3성, 흑룡강성, 가목사시의 공개교수에서 1등상, 2등상을 수상했다. 동북3성 한어과 교수능수, 가목사시 우수교원, 3.8붉은기수, 우수담임교원 등 영예를 받아안은 김홍련교원은 모든 것이 과거일뿐이라며 오직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바라볼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금녀교원-부지런한 원예사가 되여 민족의 미래를 육성한다

  1990년 오상조선족사범학교 한어단과반을 졸업하고 이 학교에 배치받은 김금녀교원(49세)은 26년간 줄곧 중학교 한어과 교수와 학급담임을 맡아왔다. '교원은 인류령혼의 공정사, 후대양성의 원예사'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김금녀교원은 자신의 모든 정력을 영광스런 민족교육사업에 몰붓고 있다.

  '학생들에게 한컵의 물을 주자면 교원은 한통의 물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있다. 하지만 김금녀교원은 한통의 물이 아니라 강이 되고 바다가 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학생들의 지식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최선을 다했다. 한어문은 소수민족학생의 제2언어로서 교재도 한족교재와 다르며 더우기 고중입시 단계에서 대량훈련에 필요한 복습자료가 특별히 적다. 이런 상황에서 김금녀교원은 과외시간을 리용해 밤을 패가며 복습자료를 편찬, 학생들과 후임교원들의 참고서로 제공했다. 학생들의 표달능력과 습작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성구이야기, 명언, 속담말하기대회, 랑송, 사회경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조직했다.

  사춘기소년, 소녀의 담임으로서 그는 학생들의 심리변화에 주의를 돌리고 편부모자녀의 특점에 맞춰 사랑으로 그들을 감화시켰다. 명절이나 휴식일이면 학생들을 집으로 초청해 맛나는 음식을 대접했으며 가족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했다. 방학을 리용해 자비를 팔아가며 가정방문을 했고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있을때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들을 학교로 복귀시켜 학업을 견지하도록 인도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학생들의 신임과 존경을 한몸에 받아온 김금녀교원은 성과 시의 교수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수편의 론문이 성급, 시급 우수론문으로 선정되였다. 또한 가목사시 3.8붉은기수, 우수담임교원, 중국조선족우수교원, 장려리(张丽莉)식우수교원 등 수많은 영예를 따안았다.

  김영화교원-후회없는 선택에 인생을 바친다

  1998년 연변대학 화학학과를 졸업하고 교단에 선 김영화교원(42세)은 민족교육에 투신한 18년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적이 없다며 사심없는 사랑과 고상한 인격으로 아름다운 청춘의 노래를 엮어가고 있다.

  교원부족으로 여러 학년의 화학과를 맡은 그는 막중한 교수임무에도 불구하고 학급담임을 흔쾌히 맡았다. 학급에 편부모가정, 결손가정, 빈곤가정 출신이 많은 정황에서 학생들의 정서파동에 주의를 돌리고 따뜻하게 그들을 감싸주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급의 임미봉학생은 과중한 사상부담으로 평소 공부에 열중할수 없었고 심지어 학업을 포기하려고 까지 하였다. 김영화교원은 늘 그를 찾아 마음을 나누면서 어려울수록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하는 도리를 일깨워주었다. 그리고 생활상에서 적극 도와나섰는데 학교와 소통해 학비를 감면해주고 조학대출금도 신청해주었다. 그리고 학생들을 동원해 그를 도와주고 그와 적극 교류하도록 인도했다. 현재 고3학생으로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임미봉학생은 김영화교원과 동급생들의 따뜻한 관심속에 학급의 문오위원으로 활약하며 학교의 공부기준병, 장학금수혜자로 되였다.

  따분한 화학과의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김영화교원은 교수모식을 개변하고 교수방법과 수단을 다양화시켰다. 학생들이 알콜램프를 그릴때 늘 등심과 알콜을 빼먹는 현상을 보고 그는 일부러 울고 있는 괴상한 알콜램프를 그려놓고 학생들에게 흥미있는 토론을 전개시켰다. 여기서 그는 알콜과 등심이 없으면 알콜램프가 연소할수 없다는 도리를 설명해주었고 향후 현대식 알콜램프개발에 대한 창의력도 심어주었다.

  "모든 것은 학생들을 위해, 학생의 모든 것을 위해, 모든 학생을 위해"라는 문구를 가슴깊이 새기며 민족교육에 심혈을 기울여온 김영화교원은 가목사시 사덕사풍우수교원, 3.8붉은기수, 의무교육과정개혁우수교원, 가목사시화학수업능수, 성공개수업1등상 등 영예를 지녔으며 국가급 론문 4편, 성급론문 5편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영민교원-학생들의 공명을 일으키는 따뜻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

  1996년 가목사사범학원 물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민족교육대가정에 합류한 박영민교원(42세)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온도교육'을 신조로 삼고 있다. 지난 20년간 자신의 일터에서 최대의 행복을 누렸다며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아갈것이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고 있다.

  리과종합교연조 조장을 맡고 있는 박영민교원은 초중부터 고중까지 여러 학년의 물리과 수업을 맡아 뛰여난 성적을 거두었다. 그가 직접 담임을 맡았던 1998년 초중졸업반과 2006년 고중졸업반의 물리과 성적은 현재까지 가장 좋은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 학교의 교육과정개혁 리과부문 책임자이기도 한 그는 동료교원들을 이끌고 선진적인 교수모식을 적극 탐구했다. 초중2학년 물리과 수업에 자주적이고 탐구적인 교수모식을 도입해 정보와 학과를 결부시켰다. 그리고 학생의 숨은 잠재력발굴에 정력을 몰부어 사생간의 공동진보, 공동성장을 이룩했다. 평생교육을 주창해온 박영민교원은 학생들에게서 배울점이 많다며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했다고 밝혔다.

  사생간의 끈끈한 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박영민교원은 언제나 맡은 학급을 가족으로 승화시켰다. 선생님, 부모, 친구 등 혼자서 '1인다역'을 해야 하는 민족교육현장에서 그는 모든 것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교원의 직책은 참된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는 것이고 학생들의 직책은 참된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 " 이라고 강조해온 그는 학생들의 마음에 공명을 일으키는 교육방식만이 최대의 성과를 낼수 있다고 인정하고 직접 실천했다.

  사랑과 지혜란 쌍두마차를 이끌고 민족교육 제1선에서 20년간 힘차게 달려온 박영민교원은 흑룡강성과 가목사시 물리과 교수능수, 가목사시 우수교원, 3.8붉은기수 등 영예를 지녔으며 가목사시물리교원 교수기능경연에서 1등상을 따내였고 수십편의 론문을 국가와 성급 간행물에 실었는데 그중 1편의 론문은 국가1등상을 받았다.

기자위챗 bjzx7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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