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가 저작을 발표해 '김일성ㆍ김정일주의'를 노동당의 새 지도사상으로 정하고 당의 최고 강령은 전 사회적인 김일성-김정일주의화로 바꿨다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는 지난달 6일 발표한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수하자'는 제목의 저작에서 노동당 지도사상을 기존의 '김일성주의'에서 '김일성ㆍ김정일주의'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74년에 김일성의 혁명사상을 정식으로 김일성주의로 확정하면서 노동당의 지도사상으로 됐으며 전 사회의 김일성주의화를 당의 최고 강령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기존의 김일성주의 혁명사상을 발전시키고 내용을 풍부히 하였으나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명칭으로 지도사상을 변경하는 것은 거부해왔다고 소개하면서 김일성ㆍ김정일주의는 김일성주의 혁명사상을 계승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조선의 혁명이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11일,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의는 당규약을 수정할데 관한 결정서를 발표했다. 새 당규약 규정에서는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노동당의 유일한 지도사상으로 삼는다고 확정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