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로 부임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6월 30일 중국과 필리핀의 남해문제 관련 분쟁에 대해 "협상으로 화해를 이룰 수 있기만 한다면 매우 기쁘겠다"고 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필리핀 새 정부 제1차 내각회의에서 이렇게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닐라시 중심에 있는 대통령관저 말라까냥궁에서 공식 취임을 선서하고 필리핀 제16대 대통령으로 되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각 구성원들과 함께 남해중재 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는 중대한 사안으로 잘 처리하면 국면이 개선될 것"이라고 하면서 "잘 처리할 신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남해중재안 중재재판소 서기부처는 29일 중재재판이 7월 12일 필리핀 남해중재안의 실체적인 문제 관한 판정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여러 차례 정중하게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는 필리핀이 일방적으로 중재를 제기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써 중재재판소는 이 안건에 대한 관할권이 없으며 중국은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고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재재판소가 내린 그 어떤 판정도 모두 불법무효이기에 중국은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표했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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