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안관에는 1929년 2월 25일 등영초가 소조정의 림종을 앞두고 총망히 기록한 유서 한장이 소장되여 있다. 당시 소조정은 이미 의식이 흐려진 상황에서 간간히 “모두가 노력해 분투하자”라는 말을 남겨 혁명사업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친 그의 고상한 정신을 보여주었다.

소조정은 1925년 3월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고 1928년에 중앙정치국 위원, 상무위원으로 당선되였다.

1928년 8월에 쏘련에 가서 국제공산당 제6차 대표대회에 참석할때 그는 장기간의 긴장과 피로가 쌓여 맹장염이 돌발하였다. 하지만 그는 의사의 권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병든 몸으로 귀국하였다.

백색테로하에서 그는 당의 비밀을 고수하고 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조직의 비밀련락주소를 가족에게 말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자기의 병상황도 다른 동지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제때에 치료받지 못한 탁으로 그는 병이 악화되여 44세로 세상을 하직하고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