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군 헬리콥터 1대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에 의해 격추되면서 러시아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군이 9일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타스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군 헬기 한 대가 8일 시리아 동부의 고대 도시 팔미라 상공에서 IS에 의해 격추됐다고 말했다.
격추된 헬기는 이날 홈스 지역 상공을 탄약을 적재한 시리아군의 Mi-25 헬기와 함께 시험비행 중이었며 IS 대원들이 팔미라 동부에서 시리아군을 방어선을 뚫고 들어와 공격을 가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이후 최소 10명의 러시아군이 시리아에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IS와 시리아 반군 숫자는 수백 명에 달하며 이밖에도 수백 명의 민간인들 역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인권단체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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