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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무와 자녀교육 위기에 대한 단상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2.17일 11:05
● 리룡국 주청룡

[사진설명: 지난 2월 4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 주민들은 빈곤결손가정아이들과 함께 모두들 산뜻한 명절옷차림을 하고 즐거운 민속놀이장을 벌였다.]

개 혁개방 이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해외로무를 나갔는데 그것은 해외로무가 짧은 시간내에 많은 돈을 벌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방문취업제 도입으로 많은 중국조선족들이 한국에 가 외화를 벌어들여 자지방의 경제발전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고 생활도 많이 펴이게 되였다.

연 변의 정황을 보면 11차 5개년 계획기간에 조선족들이 해외로무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41.3억 딸라로서 주 재정수입의 총액과 비슷하다. 외화수입이 가장 많을 때인 2006년도에는 10.6억 딸라로서 그 해 주 재정수입의 2배를 초과하였으며 국민생산총액(GNP)은 전성에서 첫자리를 차지하였다.

해 외로무로 하여 생활은 많이 펴이였지만 자식교양은 엄중한 위기가 도사리고있다는것은 간과할수 없는 문제라고 본다. 하여 《외국에 가서 돈은 벌어왔지만 자식농사는 흉년이다》란 말까지 나온다. 최근 연변조선족자주교육국의 통계에 의하면 결손가정학생수는 5만여명으로 전체 학생수의 30%를 넘어섰으며 그중 조선족결손가정학생이 3만여명으로 61.3%를 차지하였다. 조선족학생중 결손가정학생은 50%를 웃돌고 어떤 학교는 70, 80% 이상이며 지어 어떤 학급은 90% 이상을 차지하였다.

결손가정정황을 보면 그 원인이 부모의 사망, 리혼, 혹은 가출도 있었지만 주로는 해외로무로 인한 결손가정이다.

결손가정 학생들을 보면 량 부모가 다 있는 학생들에 비하여 많은 취약점을 보이고있는데 그 주요한 표현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사유가 분산되여 있다.

결손가정학생들은 불온전한 가정구조로 하여 늘 머리가 복잡하고 사유가 분산되여 정신상에서 초점을 잃고 선생님의 강의에 집중 못하며 결국에는 학습성적이 뚜렷이 내려 간다.

할 머니와 같이 있는 한 남학생은 부모가 해외로무를 나간 다음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과당집중이 되지 않고 학습에 흥취를 잃고 PC방으로 드나들었는데 나중에는 사회상의 어중이떠중이들과 휩쓸려 다니면서 범죄행위를 저질러 파출소에 몇번 불리워갔다고 한다.

2. 무모한 행위가 나온다.

소 학교에 다니는 한 남학생은 부모가 모두 한국에 돈벌러 나가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다 하였다. 어느날 아침 학교로 가면서 돈 30원을 달라고했는데 할머니가 주지 않자 창문에 올라가 할머니가 돈을 주지 않으면 층집에서 뛰여 내리겠다고 위협, 할머니는 어찌할수 없이 아이를 달래며 돈을 주었다고 한다.

3. 심리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

부모와 같이 있는 학생들은 생활에서 부모의 사랑으로 심리상에서 만족감을 느끼지만 결손가정학생들을 보면 부모사랑의 결핍으로 하여 심리상태가 늘 불안전하고 위축정서를 보이며 어떤 학생들은 우울증까지 오고있다.

어 머니가 해외로무를 가고 아버지와 같이 생활하던 한 녀학생은 어머니의 사랑이 매우 그리웠다. 몇년후 어머니가 돌아오자 기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버지를 살뜰히 대할 대신 떠돌이 나그네 대하듯 하더니 한달도 되지 않아 아버지와 리혼하고 다른 남자를 따라 먼곳으로 가버렸다. 인젠 어머니의 사랑에 안겨 응석을 부리며 행복하게 살려고했였는데 이런 현실에 직면한 그 애는 심리상의 타격으로 하여 학습성적이 급하강하고 동학들과 접촉하기 싫어하는 등 우울증세를 보이다가 나중에는 삶의 희망을 잃고 층집에서 뛰여내려 자결까지 하였다.

자 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것은 모든 부모들의 공동한 념원이다. 외지에 나간 부모들은 아이들을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다른 가정에 위탁하여 공부를 시키면서 《네가 공부만 잘 하여라, 돈은 얼마든지 보내주마》식으로 교육을 한다. 이러한 교육은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금전만능의 역반응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해외로무에서 이상과 같이 경제적 수입과 자식교양에서 모순되는 점들은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골치거리로 되고있다. 룡정중학교에서 다년간 결손가정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는데 몇가지 체험을 간추린다.

1. 가정에서의 자식교육은 온전한 가정구조를 가진 환경에서 부모의 직접적인 사랑과 교육이 가장 좋다. 가정형편이 꼭 해외로무를 나갈 정황이라면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고려하여 부부가 동시에 나가지 말고 한 사람은 남아서 아이와 같이 생활하는것이 좋다.

2. 만약 량부모가 다 외출할 경우에는 아이들의 심신건강으로 고려하면 이모나 고모에게 위탁하여 공부를 시키는것이 좋다.

3. 아이들에 대한 교육방면으로 고려하면 학교선생님들이나 교육부문에서 꾸리는 사랑의 집에 위탁하여 공부를 시키는것이 좋다.

4. 아이들을 어디에 위탁하든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좋기는 일요일 저녁으로 시간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전화거나 인터넷 화상채팅을 하는것으로써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주는것이 좋다. 그러면 아이들의 심령에 《나에게는 부모가 있다. 오늘저녁은 부모에게서 전화 오는 날이다. 나는 부모의 사랑속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심리적 안정을 느끼도록 하여야 한다.

5. 수탁인은 담임교원 혹은 심리전문가들을 찾아 아이에 대한 심리자문을 하여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잘 파악하여 그에 따른 교육조치를 대하는것이 좋다.

결 손자녀교육에 대하여 응당 학부모들이 잘 파악하고 처리해야 할 일이지만 이상 룡정시 중소학교의 결손가정학생들에 대한 몇가지 교육체험을 참고로 제공하니 많은 해외로무자들이 보다 좋은 방법을 취하여 자식들의 교육위기를 잘 처리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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