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수업도 마다한채 거리로 나선 아이들 "미래 확신 없다"

[기타] | 발행시간: 2016.11.16일 13:45

조지워싱턴대 학생들이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뉴스1

[트럼프 시대] 사그러들지 않는 트럼프반대 시위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미국 워싱턴과 뉴욕 고교생들이 학교 대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항의 시위에 합류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생 시위대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몰(국립공원)을 가로질러 국회의사당에서 링컨기념관까지 이어지는 곳에서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흑인은 아름답다(my black is beautiful)', 트럼프 당선인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패러디한 '미국을 더 동성애 스럽게(Make America Gay Again)' 등의 구호를 들고 나왔다.

엘살바도르 출신의 17세 이민자 안나는 "내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다"며 "그가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더이상 거리에서 안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안나와 같은 불법 이민자들의 합법적 이민을 돕는다는 정책을 연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나는 "우리가 어떤 결과를 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끝까지 투쟁했음을 알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선거운동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겨냥해 한 '추악한 여성(Nasty Woman)'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옷을 입고 시위에 나선이도 있었다.

13세의 넬은 "트럼프는 매우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는 위험한 사람"이라며 "항의하는 사람들이 투표권이 없었다는 데 대해 분노와 좌절감이 들며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과 현재 진행되는 일이 옳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16세의 에바도 트럼프 항의 시위가 미래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며 "수백명의 학생들이 백악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바는 "다음 대선 후보는 통합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에서도 학생 수백명이 시위를 벌이며 반트럼프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에 참석한 한 학생은 "KKK, 파시스트, 인종차별주의자 모두 없어야 한다"고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여성의 낙태에 반대하는 공약을 펼친 트럼프 후보를 겨냥해 "내 몸은 내 선택"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ejjung@

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