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음력설을 맞이하면서 18일,김송국(사단법인)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회장 일행은 연변성주청소년스포츠클럽을 방문하고 클럽의 리설봉이사장과 “새해에 민속장기,민속씨름 등 조선족 스포츠 운동의 보급과 발전에 힘을 합치자”고 약속했다.
만남의 장소에서 김송국회장은 “씨름, 장기 등 우리민족의 스포츠 운동은 아주 훌륭한 두뇌스포츠의 하나로서 다년간 우리민족의 전통씨름에 헌신 다 하고 있는 리설봉이사장에게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회장은 “새해에는 연변 각지의 조선족중소학교에 장기를 보급하는 한편 길림성의 공주령, 장춘시 등 지역 조선족중소학교에도 장기를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리설봉이사장은 “지난 14일에도 연변의 중소학교 학생들의 과외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전통씨름 보급과 발전을 위해 ‘연변중소학생겨울방학조선족씨름경기’를 치렀다”며 “이번의 경기를 위해 연변 각 현시에서 온 중소학교 씨름 지도들과 선수들이 두번에 나뉘여 우리체육클럽에서 한주간 씨름 강습을 거친 후 경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춘절을 맞이하면서 학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이번에 쌀,기름,생활용품을 갖고 왔는데 저그마한 성의”라고 하자 리이사장은 “ 민속장기문화연구회가 세워진지 얼마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음양으로 후원해 주고 지지해 주니 힘이 난다”며 앞으로 서로 협력을 잘해 우리민족의 전통체육 발전에 이바지하자”고 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연변성주청소년체육클럽은 올림픽항목경기인 권투,유도,양궁,씨름 등 소수민족전통체육 보급과 발전에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소수민족전통경기에서 여러번 씨름항목 우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