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연이어 칼을 휘두르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외인 출전 개편에 이어 투자 제어 규정을 발표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가 중국 슈퍼리그 외인 선수 투자 제어를 위한 18개의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외인 출전 선수 개정에 이어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분 셈이다.
세금으로 막대한 자본에 따른 영입 혈전을 막을 계획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초고가(Ultra-high worth) 이적에 세금을 부과한다. 세금으로 거둔 수익은 유소년 육성에 사용된다.
이적료뿐만 아니다. 중국 프로 축구 클럽은 지출의 15% 가량을 유소년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 중국축구협회가 15세 이하(U-15)부터 19세 이하(U-19)에 걸친 전반적 유소년 육성을 계획한 만큼 회수금은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중국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카를로스 테베스, 오스카 등을 영입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수준급 선수 영입은 유소년 육성에 반한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번에 실시한 외인 출전 제한과 투자 개편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상하이 상강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