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24일] 23일 밤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주인공인 착한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기억을 잃은 채 살해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는 내용, 차민호(엄기준, 재벌 2세)가 형 차선호(엄기준 분)를 죽이고 형의 삶을 사는 스토리가 그려졌다.

월정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의 탈주극으로 시작된 드라마는 서울 중앙지검 소속의 박정우 검사가 딸 박하연(신린아 분), 윤지수(손여은 분)와 함께 단란한 삶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침대에서 잠들었던 그가 눈을 뜨고 일어나보니 사형수가 된 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충격적인 상황을 맞닥뜨렸다. 기억까지 잃어버린 이 사건의 실마리는 바로 그가 4개월 전 추적하던 사건에 있었다.

4개월 전 박정우는 유명 로펌의 거액 제의도 뿌리칠 만큼 정의감에 불탔고, 윗선의 압박에도 재벌 2세 차민호의 여성 살해미수 사건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거칠 것이 없는 그의 수사에 차민호는 구속될 위기에 처했고, 그는 호텔방으로 찾아온 형 차선호(엄기준 1인2역 분)를 창밖으로 밀어버려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병원에서 겨우 정신을 찾은 선호는 자신의 행세를 하는 민호를 보며 “민호야”라고 부른 뒤 곧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건을 추적하며 병원까지 찾아왔던 박정우가 그 마지막 충격 발언을 들으며 놀라,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편, 이날 첫 방송을 탄 ‘피고인’은 배우 지성과 엄기준, 권유리, 엄현경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리물이다. 잘나가던 강력부 검사가 아내와 딸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수감됐다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사진 출처: 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