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에베레스트(네팔 명칭 사가르마타,티베트 명칭 초모랑마) 높이가 낮아졌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 확인을 위해 인도 정부가 나설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중앙조사기관인 인도조사국의 스와르나 수바 라오 감독관이 "두 달 안에 전문 산악인과 함께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자격 요건을 갖춘 감독관 3~4명을 포함한 30여 명 규모의 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험한 탐험이지만 자원하는 사람들이 넘쳐났다"며 "위험은 보람으로 보상된다. 그들은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것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90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7.8 규모의 네팔 대지진 이후 인공위성 관측 결과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최대 1인치(약 2.54cm)까지 낮아진 것이 포착됐다.
탐사대는 산 정상에서 이뤄지는 GPS 뿐 아니라 1850년대 에베레스트의 높이를 재기 위해 이용된 삼각 측량 방식을 조합해 산의 변화한 높이를 측정할 계획이다. GPS를 통해 관측된 데이터를 계산하고 확인하기까지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제반 과정에서 약 70만 달러(약 8억1690만원)가 투입된다.
라오 감독관은 BBC에 "인도조사국이 이번 측량을 위해 네팔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며 "네팔 정부는 협력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팔 관리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에 대한 인도의 접근을 허용하는 데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정했다. 네팔 조사부의 가네시 바타 차관은 "인도와의 합의가 없었다"며 "네팔은 자체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