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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이방카 춘절 행사 참석, 이래서 주목해야"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2.03일 15:10

【환구시보(环球时报) 2월 3일 사설】

"이방카의 대중 선의 표시, 어째서 주목받는가"

현지시간으로 2월 1일 저녁, 중국 음력으로는 초닷새날인 이날 저녁, 주미중국대사관이 주최한 '2017 춘절 환영 - 중국 문화의 밤' 행사에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딸을 데리고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예년에 중국 음력 설이 되면 미국 대통령은 모두 축사를 보내왔지만 트럼프는 올해 이같은 관례를 깨고 축전을 보내지 않았다. 다만 미국 국무부 토마스 쉐넌 특보 겸 정무차관이 대신해 축전을 보냈다.

사실 미국 대통령이 음력 새해를 축하할지 여부가 중국의 새해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고 미국 내 화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가 춘절(春节, 설) 연휴에 말하지 않은 것은 대다수가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방카 트럼프가 중국 대사관 춘절 행사에 나타난 것은 그와 반대되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방카는 이외에도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5세 딸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부른 '해피뉴이어(新年好)' 동요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분명 트럼프의 대중 강경노선과 일종의 균형을 이루는 선의의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몇몇 임기간의 미국 내 대통령 가족 중에서 이방카는 가장 영향력을 가진 '대통령의 장녀'로 그녀의 언행이 지닌 대표적 의미는 상대적으로 매우 무게감이 있다. 그녀가 중국에 보낸 선의의 태도는 광범위한 정치 및 외교적 의의를 주는 것으로 중미관계의 신선한 한 장면과 같다.

지난달 20일 백악관에 정식으로 입성한 이후 트럼프는 사방으로 공세를 취했다고 할만했다. 독일, 일본, 멕시코 등 국가가 비판의 대상이 됐고 '반이민 정책'은 순식간에 7개 이슬람 국가에 충격을 가져다줬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비록 굳은 표정을 하고 있지만 분명 아무런 행동이 없어 마치 중국과 심리전을 하는 듯하다.

사람들은 트럼프가 결코 주제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실례로 이번에 실시한 반이민 정책에서 '9·11' 테러리스트의 가장 많은 출신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는 제외됐다. 왜냐하면 이들 국가가 미국에게 있어 여전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는 맹렬히 영향력이 축소된 미국 전통매체를 증오한 반면 유언비어 생성에 있어 전통매체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신흥매체와에게는 온화하고 정겨운 표정을 보였다.

이 때문에 곧바로 중국을 원망하고 한 것은 아니다. 아마도 트럼프는 중국의 보복이 이로 인해 일어날 것을 분명히 알고 있고 중국과 겨루는 현실적 어려움과 댓가를 헤아리고 있다.

이 10여일간 트럼프는 대통령선거 당시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의료개혁 폐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이슬람 국가 문호 폐쇄 등을 한 것은 미국 사회를 한단계 더 분열시킨 동시에 전세계를 어지럽게 했다. 트럼프가 얻은 지지와 반대는 모두 강화됐고 최초 형성됐던 집정환경 균형은 약화됐다.

일단 중국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면 이는 트럼프의 새로운 특단의 행동이 될 것이며 일종의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 중국이 반드시 보복하는 것을 고려해 트럼프는 반드시 해야할 것은 명분을 가진 행동과 많이 얻고 적게 손해를 보는, 심지어 얻기만 하고 손해보지 않는 것이다.

중국은 비판의 대상으로서 트럼프의 전체적인 강경 이미지와 완전히 맞물릴 것이다. 하지만 중미관계가 악화되면 트럼프가 지금까지 제기한 이유는 모두 구식이 된다. 이미 미국사회에 의해 반복적으로 따져보길 당해봤기 떄문에 이는 미국 사회의 투지를 결집시킬 수 없다.

이외에도 트럼프는 분명 중국으로 하여금 때려도 되받아치지 않고 욕을 해도 말대답을 하지 않도록 할 수 없다. 중국은 반드시 똑같은 강경한 반격으로 그의 위엄한 말을 깨부숴 그의 전략적 점수를 잃게 만들 것이다.

예전의 중미 양국간에 만약 충돌이 발생하면 서방여론은 아마 압도적으로 미국 편에 섰을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가 만약 현재 중국과 충돌을 일으킨다면 서방 주류 언론이 도대체 누구를 지지할지는 정말 말하기 어렵다.

때문에 트럼프가 무슨 행동을 하든 관계없이 중국은 평상심을 유지하면 지장이 없다. 미국과 여전히 '화위귀(和为贵, 화합을 가장 아름다운 것을 여기다)'에 힘써야 겠지만 싸움으로 화합을 촉진시키는 것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중국은 트럼프 및 그의 참모, 가족을 충분히 존중하는 동시에 미국의 반란에 대해 결연히 반격해야 한다.

중국은 반드시 손에는 꽃을 들고 있는 동시에 뒤에는 상대방이 볼 수 있을 정도의 큰 몽둥이 몇 개를 보여야 한다. 중국은 멕시코가 아니며 심지어 일본, 독일도 아니다.

트럼프는 마음대로 부아를 돋굴 수 있다. 틀린 건 아니지만 트럼프 정부로 하여금 중국은 이만큼 자신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이방카 트럼프가 중국 대사관을 방문한 등의 소식이 들리면 중국인 모두가 매우 기뻐한다. 이방카는 아름답고 온화하며 선량한 딸이 있는 것은 미국 대통령 가족의 복 뿐만 아니라 짐작컨대 미국 전체 국가에게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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