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으로 매년 59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중국의학과학원 종양병원 산하 국가암센터의 최신 통계를 인용해 "중국 전역에서 악성종양 발병률은 10만명당 270.59명, 사망률은 10만명당 163.83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국가암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3년 중국 악성종양 발병과 사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신규 발병한 악성종양 환자는 368만2천명, 사망자는 222만9천명이었다.
악성종양별로 보면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이었다. 매년 신규 한자가 73만3천명 가량이며 이 중 남성이 48만9천명이었다. 사망률 1위 역시 폐암으로 매년 59만1천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남성이 40만2천명이었다.
전국종양등기센터 천완칭(陈万青) 부주임은 "중국 전역의 종양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2012년과 기본적으로 비슷했다"며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발병률은 도시가 농촌보다 높았지만 사망률은 농촌이 도시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