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스노든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정부는 (스노든의 거취) 문제를 제기한 적 없다”며 “러시아 당국은 스노든이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받을지, 미국으로 송환될지 등에 대해 아무런 전망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정부와 미국 정부 간 접촉 중 이 문제가 제기된 적이 없다”며 “이 문제는 현재 양국 관계의 쟁점사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NBC 뉴스는 앞서 지난 11일 익명의 CIA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 "러시아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 환심을 사기 위해 스노든 인도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를 우리 정보기관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정보기관 소식통도 NBC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스노든 인도 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노든은 지난 2013년 NSA의 무차별 정보 수집을 폭로한 뒤 러시아로 넘어가 3년간의 거주 허가를 받았다. 러시아 이민 당국은 지난 1월18일 스노든의 거주허가 기간을 2020년 8월까지로 3년 더 연장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