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IS 대원, 자살테러 직전 부모에게 "저를 용서해주세요" 편지 남겨

[기타] | 발행시간: 2017.02.28일 11:24
"사랑하는 가족들이여, 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버려진 훈련 캠프에서 한 대원이 자살폭탄테러에 동원되기 전 부모에게 쓴 편지가 발견돼 화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7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모술의 훈련 캠프에서 지난해 자살폭탄테러로 유명을 달리한 청년 알라 압드 알-아키디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알-아키디는 지난해 이라크군을 상대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기 직전 부모에게 이 편지를 보내려 했다. 그는 IS에 지원할 당시 15~16세의 청년이었으며 폭탄테러를 위해 지난 2년 반 동안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아키디는 부모에게 보내는 이 편지에서 "슬퍼하지 말고 상복을 입지도 마세요. 내가 결혼시켜달라고 요청했을 때 결혼시켜주지 않았잖아요. 이제 나는 천국에서 72명의 처녀들과 결혼할 거에요"라고 썼다. 청년세대의 불만과 좌절이 그들을 극단주의 단체로 이끌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알-아키디의 편지는 이라크군이 대규모 공습으로 모술을 탈환하며 끝내 부모에게 닿지 못했다.

IS는 점령 기간 동안 모술에서 수 천명의 청년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IS의 지휘 하에 조직적으로 훈련된 뒤 대부분 수개월 내에 자살폭탄테러에 동원돼 목숨을 잃는다. 인디펜던트는 지금껏 IS가 감행한 자살폭탄테러는 수백 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안정훈 기자]

출처: 매일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에릭(45), 나혜미(33) 커플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에릭(45)과 모델겸 배우 나혜미(33) 커플이 어린이날을 맞아 유년 시절의 사진을 대방출했다. 에릭은 지난 5월 5일(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해피 어린이날 문정혁 어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수의 사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김혁 독서칼럼]원숭이를 위한 헌사 

[김혁 독서칼럼]원숭이를 위한 헌사 

- 고전《서유기》를 다시 읽다 어쩌구려 나는《서유기》를 십수년에 걸쳐 편단으로 접했다. 맨처음으로는 소학시절 도문에 있는 외가집으로 놀러 갔다가 《백골정을 세번치다》라는 련환화로 《서유기》의 이야기를 접했다. 신출귀몰 손오공에 홀딱 빠져있는 나를 보고

[새책소개] 최국철의 장편소설《락화류수》

[새책소개] 최국철의 장편소설《락화류수》

《락화류수》는 소설가 최국철이 자신의 고향을 무대로 1930년대부터 1960년대를 다룬 장편소설《간도전설》, 《광복의 후예들》, 《공화국의 후예들》의 뒤를 이어 70년대를 배경으로 쓴 네번째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53만자의 편폭속에 오포동이라는 협착한 공간에서

비닐하우스 벼 육묘 관리 마지막 단계 진입

비닐하우스 벼 육묘 관리 마지막 단계 진입

연변 농업부문에 따르면 올해 연변의 벼 재배 면적은 48.1만무에 달하며 목전 비닐하우스의 육묘 관리가 논밭으로 옮겨심기 전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농업기술일군들은 재배호들이 육묘하우스에서 저온과 광선 부족, 일교 차이, 토양 염기성분 증가 등 원인으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