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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CJ정각회를 아십니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4.13일 10:20

(흑룡강신문=도쿄)일본에는 약6-7만명에 달하는 조선족들이 정착하여 살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이 유학으로 와서 언어학교를 다니고 대학을 나와서 취직을 하며 석사,박사공부를 마치고 취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은 직접 취직으로 일본에 와서 정착하는 조선족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80년대말부터 일본에 오기 시작한 우리 조선족들. 그들은 이젠 일본에 온지 20년 지어 30년이되는 사람들도 있다. 달랑 가방 2개를 들고 일본에 왔는데 어느덧 몇십년이 지나 일본이 두번째 고향으로 되였다. 2년전의 어느날 ‘어른' 6명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에서의 생활들을 회억하면서 같은 사업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자녀들도 출가하여 부담이 적은 년령단계의 주위사람들과 모임을 조직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되여 일본 모 전문학교 부교장으로 일하고 있는 최용문선생님을 회장으로 모시고 두달에 한번씩 모임을 가졌다. 한국,중국,일본조선족들의 모임이라는 뜻에서 KCJ를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正>자를, ‘세우다'라는 의미에서 <阁>를, 모임 이름을 KCJ정각회라 부르기로 하였다고 한다. 모임을 조직하자니 ‘심부름'할 젊은이들도 필요하고 여성들도 참여하게 되여 지금까지 회원은 21명에 달하는데 필자는 이 모임을 ‘연변독보조'라고 부르고 싶다. 2년동안 회장을 맡은 최용문선생은 어른을 존경하고 아래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계승해야 할 아주 훌륭한 미덕이라고 강조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잘 지킬것을 당부하였다.

제1임회장 최용문

  지난 4월 8일, 사꾸라계절을 맞아 정각회는 우에노공원에서 들놀이를 조직하였다. 또한 제2임회장이 선출되는 날이다. 제2임회장에는 학교법인동해학원의 이사이며 신일본미술협회 동경동지부 지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장경호가 당선되였다. 우리는 모두 장경호회장을 그냥 화가라고 부른지 오래되였다. 그의 많은 작품들이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동경미술전시관에 전시되여 있는 작품들도 있다.

제2임회장 장경호

  들놀이에 앞서 회원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에노공원에 위치한 국립서양미술관을 참관하였다. 건물밖에는 프랑스 조각가 로단의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과‘지옥의 문'이 있었다. 장회장은 작품의 배경과 의미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면서 미술작품을 잘 연구하면 남다른 묘한 세계에 빠져든다고 전했다. 전시관 안은 사진을 못 찍게 하여 조용히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는 수 밖에 없었다. 많은 회원들은 우에노공원에 자주 놀러다녔지만 이렇게 유명한 미술전시관이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서 천천히 관람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200-300년전의 미술작품들을, 그것도 가격이 어마어마한 진품들을 눈으로 직접 볼수 있어서 신기하다고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서 있은 식사시간에는 이미 준비된 음식들을 먹으면서 덕담도 주고 받고 유머도 하면서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 되였다. 잠간 잔잔한 비가 내렸지만 우리들의 맘은 항상 즐거웠고 ‘독보조사장'들이 웃고 떠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들의 몸도 맘도 한결 가벼워지는것 같았다.

글, 사진/김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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