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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망치는 '음식중독'.. 나는 혹시 아닐까?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06.01일 14:53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이 많다. 헬스, 달리기 등 운동을 하거나 식이조절을 위해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식욕을 줄이지 못해 살을 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음식중독' 때문일 수 있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쾌락중추 자극받아 기분 좋아지는 게 원인

배가 불러도 끊임없이 음식을 먹고 싶고, 특히 과자·아이스크림·​초콜릿 같은 간식을 참지 못한다면 음식중독일 확률이 높다. 음식중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코올 중독이나 니코틴 중독처럼 ‘음식’에 중독되는 현상을 말한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음식중독 환자는 배가 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어도 계속해서 먹고 싶은 욕구가 일고, 음식 자체에 대한 욕심이 커져 과도한 양을 섭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음식중독이 생기는 이유는 달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들이 쾌감중추를 자극, 기분을 좋게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먹으면 이를 잠시 잊게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김선미 교수는 “다이어트,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으면 체내 세로토닌의 농도가 낮아지는데, 이를 높이기 위해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라며 “이런 효과는 매우 일시적인 것으로 금세 다시금 우울해져 또 다른 폭식을 불러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식으로 얻는 감정적 보상의 한계 인식해야

음식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인 문제다. 김 교수는 "자신의 의지가 약해서라고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게 좋다"며 ​"일단 올바른 식사습관을 들이고 체중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완화시키는 노력을 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음식 섭취로 해소하려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정제된 설탕이나 탄수화물 음식을 먹기보다 채소, 닭 가슴살, 두부, 생선 등 양질의 섬유소와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양은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와 긴장을 효과적으로 이완시키려 노력하고 하루 7시간의 충분한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중독 자가진단 테스트(WHO 기준)>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 음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1. 음식을 먹을 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남기지 않고 먹는다.

2. 배가 부른데도 계속 음식을 먹고 있다.

3. 가끔 먹는 음식의 양을 줄여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할 때가 있다.

4.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과식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면서 보낸다.

5.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혹은 자주 먹느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낀다.

6.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금단증상(불안, 짜증, 우울감 등)이 나타난다.

7. 불안, 짜증, 우울감이나 두통 같은 신체 증상 때문에 음식을 찾는다.

8. 특정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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