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최근 미국 방문에서 시위대를 공격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경호팀 방문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독일은 다음달 7일부터 이틀간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마르틴 셰퍼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사법당국이 유죄처벌을 내린 에르도안 터키 총리의 경호원들이 G20 정상회의를 비롯해 조만간 열리는 행사에 독일 땅을 밟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난 뒤 터키 대사관저에 도착했을 때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호팀이 터키 정부의 쿠르드족 탄압에 항의하는 군중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워싱턴 경찰은 미국 방문시 난투극을 벌인 터키 비밀경호원 12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현지 일간 벨트암존탁은 앞서 외교부가 터키 정부에 이 경호팀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