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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화재 건물서 엄마 품에 안긴 갓난아기 시신 발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6.29일 16:27

【런던=AP/뉴시스】불에 탄 영국 런던의 그렌펠 타워에서 소방관이 17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6.1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 최악의 화재 참사가 발생한 런던 그렌펠 타워에서 생후 6개월 아기와 어머니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는 아기를 품에 꼭 끌어 안고 있었다.

일간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검시관의 말을 인용해 생후 6개월 리나 벨카디와 아기 어머니 파라 함단의 시신이 그렌펠 타워 19~20층 사이 계단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검시 관계자인 에릭 스워드는 "아기는 엄마의 품에 꼭 안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나의 언니 말라크(8)는 가족이 살고 있던 20층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아버지 오마르 벨카디도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은 리나의 둘째언니 타즈민(6) 뿐이다. 타즈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런던 경찰은 앞서 그렌펠 타워 화재로 인한 사망 추정자 수가 8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정확한 사망자 수를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 14일 새벽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불은 저층에 있던 고장난 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길은 가연성이 높은 외장재를 타고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다.

사망자 수가 150명에 육박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24층짜리 그렌펠 타워에는 총 120가구, 주민 400~600명이 살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일부는 대피에 성공했고 8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오나 맥코맥 총경은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사람 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배달 음식 주문 기록 등 관련된 모든 공식 자료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코맥은 "생사 확인이 안 되는 희생자가 나오길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뜨거운 불길로 인해 몇몇 이들의 신원은 절대 확인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비극적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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